항목 ID | GC00501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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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Jehwa Sori |
영어의미역 | Bier Bearers Song |
이칭/별칭 | 재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267 |
집필자 | 김지현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상여소리의 하나.
[개설]
제화소리는 진도군 지산면에서 전승되고 있는 진도만가를 구성하는 민요 중의 하나이다. 진도만가는 신청예인들이 부르는 전문화된 상여소리로서 진염불·에소리·하적소리·다리천근·다구질소리·제화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만가는 상여꾼들이 상여를 매고 가면서 부르는 상여소리이다. 표기에 따라서 ‘재화소리’라고도 한다. 부자나 양반가의 초상이 났을 때 신청의 예인들에게 부르게 하는 것과 마을의 상여 선소리꾼에게 부르게 하는 두 종류로 나뉜다.
신청의 예인들은 북·장구·쇠·피리 등을 연주하며 만가를 부르는 반면, 마을 상여소리꾼은 단순하여 ‘에-’소리나 ‘가난보살’만을 부른다.
제화소리는 중모리 장단으로, 가사의 내용은 받음 소리와 메김 소리로 구분된다. 받음 소리는 “제화 좋네 좋을시구나/명년 소상 날에나 다시 만나보자세라.” 혹은 “제에~화아~좋온~네에/저어~얼~ 저어어얼시구나/명년~어어언소상 날에나~/다시~~이만~나보자세라~”이고, 메김 소리는 “제화 좋네 좋을 시구나 명년 소상 날에나 다시 만나보자세라.” 혹은 “제에~화아~좋온~네에/저어~얼~ 저어어얼시구나/명녀~어어언소상 날에나 다시~~이만~나보자세라~”이다.
[의의와 평가]
진도만가는 무당의 음악과 민요가 함께 쓰이고, 상두꾼이 여성이라는 독특한 장례풍속으로 인하여 민속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