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진돗개 보호·육성 연구기관.

[개설]

진도개시험연구소는 진도의 천연기념물인 진도개에 대한 연구 및 육성을 위한 기관이다. 진도개는 식육목(食肉目) 개과의 포유류이며, 한국 특산종으로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다. 진도개는 1967년 1월 16일에는 진도개보호육성법이 공포됨에 따라 법적 보호를 받게 되었고, 1968년부터는 진도군 진도개보육관리소 및 한국 진도견보육협동조합(지금의 진도견축산업협동조합)이 설치되어 기관에서 진도개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국제보호육성동물로 공인·지정되면서 진도개는 국제명견 제334호로 공인을 받아 세계 명견 반열에 올랐다.

미국, 영국의 켄넬클럽(AKC), 국제애견연맹(FCI) 등 세계 3대 애견가협회 가운데 영국의 켄넬클럽(AKC)이 2005년 5월에, 국제애견연맹(FCI)은 2005년 7월에 각각 진도개를 세계 명견 제334호로 공인했다. 국제공인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진도개가 처음이다.

[설립목적]

진도개의 우수 혈통을 보전하고 세계적인 명견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설립경위]

진도개 유전자 분석연구, 진도개 혈통고정 및 계통번식을 통한 진도개 보호·육성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1999년 11월에 설립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진도개시험연구소의 가장 중심적인 업무는 진도개의 연구와 보호·육성이다. 현재 진도개시험연구소는 진도개의 질병·체형·유전자를 밝히는 연구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공수정을 통한 진도개 육성사업, 방역을 통한 진도개의 보호·관리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또한 진도개 홍보, 시범종견장 운영, 종모견 지정, 진도개 심사, 사육견 관리 등의 업무도 하고 있다.

[활동사항]

진도개시험연구소는 진도개의 혈통 연구와 품종 개량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도개 5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진도개의 체형과 품종 판정 기준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진도개에게 갖가지 묘기를 훈련시키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진도개시험연구소는 진도개 훈련장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진도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도록 홍보하고 있다.

[현황]

사무실, 연구실, 홍보실, 진도개사육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도개사육장은 4동 57칸의 견사와 훈련장, 진료실,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직]

소장 1명과 보호육성담당 8명, 연구담당 3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