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교동에 있는 근린공원.

[개설]

관교 근린공원은 2002 피파 한일 월드컵 축구 대회가 열린 인천 문학 경기장 건너편 승기산[승학산] 일대에 조성된 공원이다.

[건립 경위]

관교 근린공원이 있는 지역은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농촌 지역이었다. 이후 일어난 개발 붐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제2 경인 고속 도로가 통과하면서 이 일대를 공원으로 지정하고 시설 공사에 착수하여 1999년부터 공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인구가 증가하여,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산지를 이용한 공원이 조성된 것이다.

[구성]

총면적은 49만 513㎡이다. 공원 안에는 1975년에 조성된 주안 예비군 훈련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주민들의 출입을 막고 자연 경관의 훼손이 심하다. 주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는 산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간이 정자, 벤치 등의 휴게 시설과 함께 잔디 광장, 연못, 야외무대, 야유회장, 배드민턴장, 놀이마당, 주차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관교동 쪽에는 인천도호부 관아, 인천 향교와 같은 유적이 있다.

[현황]

관교 근린공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 공원 녹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공원 조성 계획의 입안 및 변경에 관한 사항은 인천광역시 월미 공원 사업소에서 처리한다.

공원이 위치한 관교동은 1883년 이전까지 인천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인천도호부 관아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인천 향교 같은 유적이 있다. 이런 까닭으로 주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역사 공원으로의 조성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공원 건너편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인천 문학 경기장이 있고, 인근에 문학산성이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문학산, 인천 문학 경기장, 관교 근린공원, 중앙 근린공원을 잇는 구간을 도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역사·문화·생태 탐방로로 개발하기 위하여 공원 녹지와 가로수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관교 근린공원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인천 지하철 1호선 문학 경기장역과 버스를 이용하여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