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 2동에 있는 근린공원.

[변천]

미추홀 근린공원 총면적의 40%에 해당하는 1만 3000㎡는 1944년 1월에 공원으로 결정되었으나 이후 장기간 무허가 건물 등 공해 유발 업소 등이 점유하여 주변 환경이 열악하였다. 2007년 공원에 대한 마무리 계획을 수립하여 이곳의 개발이 추진되고, 같은 해 일부분 토지 보상을 완료하여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조성하였다. 이후 연못, 바닥 분수, 운동 기구 등의 시설 조성과 조경을 마치고 2009년 8월 13일 준공되었다.

[구성]

총면적은 3만 8950㎡로 학익 2동과 주안동에 걸쳐 있다. 공원 중앙에는 80m 규모로 시냇물을 연상시키는 계류가 흐르고 있으며, 그 끝에 다리가 놓인 생태 연못이 있다. 계류의 다른 한쪽 끝에는 바닥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전천후로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게이트볼장과 농구대가 있는 다목적 운동장, 배드민턴장 등의 운동 시설과 함께 탄성 포장된 워킹 코스와 다양한 헬스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 주변은 주택가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두 군데 있다. 다양한 형태의 조합 놀이대가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풍부한 녹지와 함께 벤치, 간이 정자 등 휴게 시설이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청량한 녹지 환경과 시원한 수경을 제공하는 등 훌륭한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공원 안에는 수봉 근린공원에서 옮겨 온 두 기의 고인돌도 있다. 주안 고인돌과 문학 고인돌은 각각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너분 바위’, 그리고 문학산 서북쪽 도처현 고개 남쪽 밭 가운데에 있었는데, 1979년대 후반 택지 개발에 따른 시가지 확장으로 수봉 근린공원으로 이전되었다. 그런데 이 고인돌들이 훼손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다시 이곳 미추홀 근린공원으로 옮겨 보존하게 되었다.

[현황]

미추홀 근린공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 공원 녹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인천 지방 법원과 인천 지방 검찰청 뒤쪽에 위치하며, 주변에 주안 3동 성당이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되어 있으며,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주차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