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근린공원.

[개설]

옛 시민 회관 쉼터 공원은 1974년 4월 13일에 개관하여 2000년 9월에 철거된 인천 시민 회관 자리에 조성된 공원이다.

[건립 경위]

옛 시민 회관 쉼터 공원은 2000년 10월 27일에 인천 시민 회관이 철거된 자리에 조성되었다. 1974년 4월 13일에 준공된 인천 시민 회관은 공공 집회 및 각종 문화 예술 행사가 활발히 열린 시민들의 문화 공간이었다. 1980년대에는 5·3 인천 항쟁과 같이 군사 정권에 대항하여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1992년에는 지하 전시실을 설치하여 각종 문화 예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였다. 1998년부터는 무직자를 위한 쉼터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설 노후로 인한 건축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 1994년에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지어진 인천 종합 문화 예술 회관의 정착 등을 이유로 2000년 9월에 철거되었다. 그 자리에 녹지 공간과 휴게 시설을 만들어 시민 공원을 조성하고 옛 시민 회관 쉼터 공원이라고 이름 지었다.

[변천]

2011년 5월 3일 옛 시민 회관 쉼터 공원에 5·3 인천 항쟁을 기념하는 표지석이 세워졌다. 가로 50cm, 높이 70cm 크기의 표지석에는 ‘1986년 군부 독재에 항거한 인천 5·3 민주 항쟁 터’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현황]

옛 시민 회관 쉼터 공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 공원 녹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공원 안에는 광장과 분수가 조성되어 있고, 주변 녹지와 함께 벤치, 조명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운행되는 주안역을 이용하여 찾아갈 수 있고, 인근에 국제 성서 박물관과 인천 주안 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