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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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宿泊施設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현숙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숙박 서비스 제공 시설.
[개설]
숙박 시설은 호텔이나 여관, 민박, 펜션, 모텔, 유스 호스텔 등 일시적인 숙박을 위한 시설을 가리키는 용어로, 장거리 여행자들이 여행 중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수면을 취하기 위한 기본적인 공간만이 아니라 여행객에게 제공되는 숙박 관련 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총칭하는 말이다. 숙박 시설은 「관광 진흥법」, 「공중위생 관리법」 등의 적용을 받는다.
오늘날의 숙박 시설은 여행객을 위한 잠자리 제공이라는 협의의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 경제, 관광 산업과 연계된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된다. 특히 관광 산업의 발달과 함께 관광 자원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 숙박 시설은 콘도미니엄, 리조트를 비롯한 휴양, 의료, 음식, 교육, 요양, 놀이 등 더욱 수준 높은 고급 서비스와 연계되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변천]
한국의 전통적인 숙박 시설은 그 기능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였지만 각 시대마다 존재하였다. 신라 시대에는 역(驛)이라는 형태로, 고려 시대에는 역과 객사(客舍)라는 형태로 존재하였고, 조선 시대에는 역·원(院)·여각(旅閣)·객주(客主)라고 불렸다. 이 외에도 장터를 내왕하는 장사꾼이나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을 위해 길가나 동네 어귀에서 술과 음식을 팔고 나그네를 유숙시키는 주막이라는 형태의 숙박 시설도 있었다.
숙박 제도에 관하여는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서방(西方)에 우역(郵驛)을 두고 소사(所司)에 명하여 관도(官道)를 수리하게 하였다.”라는 최초의 기록이 있다. 조선 시대에는 지방에서 오는 객상(客商)들을 위해 각 연안의 포구에 자리 잡고 화물의 도매와 위탁 판매, 보관과 운송은 물론이고 금융업, 여관업까지 겸하던 여각과 객주가 있었다. 이는 특히 조선 후기에 성행하였는데, 객주와 여각은 보통 구별 없이 통용되었다.
개항과 함께 한반도에 해외 열강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외국인 방문객과 거류자의 수가 많아지면서 근대적 숙박 시설이 등장하였다.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개항장을 중심으로 객주 및 여각들의 동업 조직인 객주회 등이 구성되어 외국인을 위한 숙박은 물론 외국 상품을 직접 거래하는 상업적인 기능까지 담당하였다. 이 시기에 근대적인 숙박 업소인 여관이 처음 생겼는데, 서울에서 문을 연 추원정(萩園亭)이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의 식민지 정책에 따라 1910년대 이후 도시가 발달하면서 도시 인구의 증가, 상공업의 발달, 교통의 발달이 가속화되었고, 이로 인해 부수적으로 근대적 숙박 시설인 여관 또한 번창하게 되었던 것이다. 1930년 전후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관으로는 제일 여관, 남산 여관 등이 있었다.
최초의 근대적 호텔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1888년 인천에 건립된 대불 호텔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에 건립된 최초의 서양식 호텔은 1902년 독일인 손탁이 정동에 세운 손탁 호텔이고, 민영 호텔로는 1952년 대원 호텔, 1957년 사보이 호텔 등이 생겨났다.
우리나라의 숙박 시설은 1960년대 이후 경제 발전에 따른 국민 소득의 증가와 함께 양적으로는 엄청나게 발전하였다. 그러나 선진국의 숙박 시설과 비교하면 규모나 서비스 면에서 영세성과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였다. 1970년대 정부에서 추진한 국민 관광 진흥책에 따라 관광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서 각종 숙박 시설이 확충되며 고급화 추세로 나아가게 되었다. 특히 1986년 서울 아시아 경기 대회와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 등의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괄목할 만한 서비스 향상과 발전을 이룩하였다.
[현황]
인천 최초의 호텔은 1965년에 개관한 올림포스 호텔이다. 올림포스 호텔은 2000년 파라다이스 인천 호텔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17년 4월 원래의 이름으로 돌아갔다.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 대비해 특급 호텔들이 여럿 문을 열면서 2018년 현재 인천 지역의 관광호텔 중 특1급 호텔은 1,024개의 객실을 보유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 4곳이고, 특2급 호텔은 라마다 송도 호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등 9곳이다. 그 외 등급의 호텔은 조양 관광호텔, 썬플라워 관광호텔 등 26곳이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자리한 관광호텔은 썬플라워 관광호텔[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중로 22-1] 1곳이다. 수봉 관광호텔과 서해 관광호텔 등이 운영되었으나 2007년 이후 영업을 그만두었다. 모델과 여관 등의 일반 숙박 시설은 25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