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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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박병상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용현갯골과 이어진 주변 갯벌에 출현하는 두루미과의 조류.
[개설]
요즈음은 추수를 마친 철원 평야 일원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갯벌이 온전할 때는 인천 일원의 간석지를 자주 찾았다. “두룩두룩” 하고 울어 두루미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일부일처로 암수가 오래 함께 생활한다. 겨울에 다 자란 새끼를 데리고 거니는 모습을 도래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겨울 철새이다.
[형태]
키 140㎝의 큰 몸은 대부분 희고, 머리 꼭대기는 붉다. 턱에서 가슴 전까지 이어지는 목과 둘째 날개깃이 검은데, 그 검은 날개깃은 날개를 접고 앉아 있을 때 꼬리를 덮어 마치 꼬리가 검은 것처럼 보이게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습지나 갯벌에서 지렁이나 어류, 게를 먹고, 겨울철 도래지에서는 추수 뒤 떨어진 곡식을 먹는다. 일본의 도래지는 곡식을 뿌려 두루미의 도래를 유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강원도 철원군에서도 곡식을 먹이로 제공하고 있다.
[현황]
사람들이 곡식을 뿌려서 유인하기도 하지만, 요즈음 기계로 추수를 끝낸 넓은 평야에는 낙곡(落穀)이 많아 두루미가 자주 찾아온다. 넓고 건강한 갯벌이 보존돼 있고 주변에 논과 같은 넓은 경작지가 온전할 때 우리나라 서해안, 그 가운데서도 인천 주변을 많이 찾았으나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매립으로 인하여 요즘은 잠시 앉았다 가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1968년 5월 31일에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였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