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285 |
---|---|
한자 | 黃-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박병상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북측과 연경산 인근 녹지 사이에서 관찰되는 맹금류.
[개설]
넓은 초원이나 농경지에 이어진 산지에서 서식하며 들쥐나 꿩을 잡아먹는 황조롱이는 도시화가 확장되면서 녹지와 가까운 도시의 베란다에 들어와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1980년대 이전, 가을걷이를 마친 도시 근교의 파란 하늘 아래 선회하다 정지 비행을 하는 황조롱이가 자주 눈에 띄었으나 요즘은 생태 공원이 조성된 도시의 아파트 단지에서 가끔 눈에 띈다.
추수를 앞둔 농경지에서 들쥐를 잡아먹어 농경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황조롱이는 파란 하늘을 선회하는 맹금류로 우리에게 낯익다. 절벽 벽면에 생긴 구멍이나 틈에 둥지를 치는 특색은 생태 공원 가까이에 있는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형태]
수컷은 겨울철 뺨을 제외한 머리가 잿빛이고 수컷보다 몸길이가 긴 암컷은 황갈색이다. 등에서 본 날개가 황갈색이며 날개에 검은빛이 돈다. 반면 배는 미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동심원으로 이어지는 특징을 가진다. 다리는 희다.
[생태 및 사육법]
4월 초순부터 둥지에 흰색 바탕의 적갈색 무늬가 있는 알을 네 개에서 여섯 개 낳아 품는 황조롱이는 들쥐를 주로 잡아먹고 작은 새나 곤충도 먹는다.
[현황]
여름에는 산지에서 주로 번식하다 겨울철에 평지로 내려와 생활하는 황조롱이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아한대에서 아열대 지역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북부 해안에도 분포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텃새다. 1982년 11월 16일에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되였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