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해 있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역임한 문신.

[가계]

본관은 무송(茂松)[지금의 전라북도 고창]이며, 자는 자온(子蘊), 호는 동리(東里)이다. 아버지는 윤사익(尹思翼), 할아버지는 윤징(尹澄), 증조할아버지는 윤미견(尹彌堅)이며, 외할아버지는 정세걸(鄭世傑)이다.

[활동 사항]

윤옥(尹玉)[1511~1584]은 1540년(중종 35) 별시(別試)에 병과(丙科) 10위로 급제하여 승문원에 들어갔다가 예문관 검열 겸 춘추관 기사관이 되었다. 이어서 예조·병조·형조의 좌랑, 사간원(司諫院) 정언(正言)·헌납(獻納), 성균관(成均館) 전적(典籍), 홍문관(弘文館) 수찬(修撰), 사헌부(司憲府)의 지평(持平)·장령(掌令), 홍문관의 전한(典翰)·직제학(直提學) 등을 차례로 역임하고 1551년(명종 6) 동부승지(同副承旨)에 올랐다. 이어서 좌승지를 거쳐 1553년(명종 8) 남양 부사, 1569년(선조 2) 10월~1571년 10월까지 인천 부사를 지냈고, 그 뒤 양주 목사·부평 부사·해주 목사 등을 역임하고 한성부 좌윤이 되었다. 그의 딸이 명종(明宗)의 맏아들 순회세자(順懷世子)의 빈(嬪)이 됨으로써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가 되기도 하였고, 공조 참판ㆍ동지중추원사를 거쳐 오위도총부(五衛都摠府)의 부총관으로 재직하다가 죽었다.

[묘소]

윤옥의 묘소는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보통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