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지낸 문신.

[가계]

본관은 인동(仁同)이며, 자는 중서(中書)이다. 아버지는 영의정을 지낸 장순손(張順孫)이고, 예조 참의, 승지, 삼척 부사를 지낸 장자호가 증손이다.

[활동 사항]

장명원(張明遠)[?~?]의 생몰년은 알려지지 않았다. 광흥창 수(廣興倉守)를 지낼 때, 고려 시중(侍中) 문정공(文貞公) 행촌 선생(杏村先生) 이암(李嵒)의 4대 손인 이굉(李宏)의 여식과 혼인하여 아들 둘을 낳았으니, 장경량(張景良)과 장경안(張景安)이다. 장경량은 선조 때 과거에서 병과 1위를 하였으며 정랑을 지냈고, 장경안은 창신 교위(彰信校尉)를 지냈다.

장명원은 음보(蔭補)로 통훈 대부(通訓大夫)에 올랐고 춘천 부사를 역임하였다. 정국 원종공신(靖國原從功臣)에 책록되었고 자헌대부로 예조 판서에 추증되었다.

장명원의 행적은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1533년(중종 28) 10월에 내자시 정(內資寺正)으로 있다가 인천도호부 도호부사에 부임하였다. 그러나 6개월만인 1534년 3월 21일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