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태어난 정치인.

[가계]

조선 개국 공신이며, 사패지(賜牌地)[임금이 내려 준 논밭]로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인 여의실(如意室)[속칭 여우실]과 현재의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남동 소방서 일대인 물우산(勿右山)을 받은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 의정부 좌찬성(議政府左贊成) 계림군(鷄林君) 김균(金稛)의 후손이다. 초대 인천시 교육 위원을 지낸 김경하,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지낸 김중하, 지역 언론인으로 활동한 김상봉과 형제지간이다.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김은하(金殷夏)[1923~2003]는 1923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태어났다. 1945년 ‘인천 학생 응원 대장’으로 선출되어 인천에서 반탁 운동에 나섰다. 그 후 김은하는 전국 학생 연맹 서울시 연맹 위원장, 경인 통학생 학우회장, 국방부 정훈국 인천 지구 파견대 조사 대장, 향토 방위대 부대장 등 인천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수행했다.

김은하는 1952년 초대 인천시 의회 의원 선거에서 최연소, 최다 득표로 당선되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김은하는 1963년에는 제6대 국회 의원으로 당선되었고, 이후 11대까지 내리 6선을 지냈다. 그 후 1975년 신민당 원내 총무로 선임되었고, 1981년에는 제11대 국회 부의장에 선출되었다. 김은하는 1987년 야권 단일화 실패 후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하고 정계에서 은퇴하였으며, 1994년 인천광역시 의정회 창립에 앞장섰다.

김은하는 제물포 역사 신축,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우체국 건립, 경인선 전철 차량 확대 등 인천의 교통과 체신 분야에도 업적을 남겼다. 그 외에도 체육에 관심을 가져 경기도 육상 경기 연맹 이사장과 회장, 경기도 체육회 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

[묘소]

김은하는 경기도 시흥시 미산동에 위치한 가족묘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