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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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仁川鄕校耆老宴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매소홀로 58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정윤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 향교 재단이 주관하여 매년 거행하는 경로잔치.
[개설]
매년 인천 향교 재단에서 관내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위해 국악 공연과 음식 대접을 하는 경로잔치이다. 전통 문화의 전승과 젊은이들에게 경로 효친 사상을 함양하는 행사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기로연[耆老宴]은 조선 시대에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하여 설치한 기구인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전·현직 문신 관료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매년 상사(上巳)[음력 3월 상순의 사일(巳日), 혹은 3월 3일]와 중양(重陽)[음력 9월 9일]에 열었다. 기로연에는 정2품 이상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 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다. 1394년(태조 3) 한양 천도 후 태조 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늙은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이 기로연의 연원이다.
[행사 내용]
조선 시대 기로연은 참가자들이 편을 나눠 투호(投壺) 놀이를 한 뒤, 진 편에서 술잔을 들어 이긴 편에 주면, 이긴 편에서는 읍하고 서서 술을 마시고 풍악을 울렸다. 이러한 의식이 끝나면 본격적인 풍악을 울리고 잔치를 열었다. 그러나 현재 인천 향교에서 개최하는 기로연은 대한 노인회 회원인 7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기로연의 유래와 의의 설명, 축시 낭송, 축무, 축가, 연회 및 여흥의 순서로 진행된다.
[현황]
2017년 11월 1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그레이스 엘하우스에서 제18회 인천 향교 기로연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기로연의 유래와 개최 경위 보고, 축시 낭송, 축사가 진행된 후 장수 노인 3명에게 장수상을 수여하고 헌수례(獻壽禮)를 진행하였다. 이어 여성 유도회원들의 축가와 함께 연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