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 미추홀지구 소속 성당.

[개설]

천주교 주안 5동 성당은 천주교 인천 교구 미추홀 지구에 속하며 주소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갈파로 28번길 19[주안 5동 16-150]이다. 관할 지역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 5동,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 2동 일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 4동 일부이다. 주안 5동 성당은 천주교 주안 1동 성당에서 분할되었으며 주위에 공장, 상업 지대를 끼고 있다. 1906년부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제염을 생산했던 주안 염전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천주교 주안 5동 본당의 뿌리를 다진 신자들이 당시 염전 인근에 살며 천일제염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1962년 주안 공소 설립 당시 주안 공소 ‘염전 구역’으로 불리었다. 1960년대 말 염전이 폐지되고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 5동 일대는 공단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천 경제의 초석이 된 주안 산업 공단이 설립되고 많은 신자들이 이주해 오자 염전 구역 신자들은 본당 설립 이전인 1973년부터 레지오를 창단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왔다.

[변천]

천주교 주안 5동 성당은 1980년 4월 6일에 천주교 주안 1동 성당을 모본당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629명의 신자로 설립된 ‘염전 본당’으로 지역 내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실천하였다. 이후 1980년 8월 2일에 성전을 완료하였다. 1983년에 ‘천주교 주안 5동 성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8년 7월 1일 「인천광역시 남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에 의거 남구 명칭이 미추홀구로 변경됨에 따라 소속 지구 명칭이 천주교 인천 교구 남구 지구에서 천주교 인천 교구 미추홀 지구로 변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 및 민주화를 위한 기도 운동을 하며 활동을 넓혔다. 또한 천주교 주안 5동 성당은 1987년 노동자를 위한 미사, 한길 야간 고등학교 개교, 무료 진료 활동과 법률 상담 등을 하면서, 신자 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안 공단 근로자들을 위한 사목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현황]

2018년 현재 신자 수는 4,228명이며 주임 신부는 홍성훈[시몬] 신부이다. 수호성인은 노동자 성 요셉이다. 미사 시간은 일요일에는 오전 6시,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7시[청년], 월요일에는 오전 6시, 화요일·금요일에는 오후 7시, 수요일·목요일에는 오전 10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6시[초중고등부]이다.

[의의와 평가]

천주교 주안 5동 성당은 인근 공단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 교회 역할을 충실히 한 본당이다. 본당 내의 한길 야간 고등학교는 1980년~1990년대 노동 청년들의 학업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 법률 상담 등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사목 활동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