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었던 학산문화원 소속 미술 관련 모임.

[개설]

학산네 미술 동아리는 미추홀 학산 문화원에서 2006년부터 미술 전시관 관람과 미술 체험 놀이 등을 기획, 진행해 오던 30~40대 주부들로 구성된 문화원 회원들의 소모임이었다. 미술사와 미술 작가, 미술관에 대한 정보를 서로 나누고 학습하며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시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참신한 미술 놀이 체험과 미술관 나들이를 기획했다. 2010년 11월 자녀들의 성장과 일부 회원들의 취업 등으로 해산하였다.

[설립 목적]

학산네 미술 동아리는 문화 소비자인 지역 주민이 미술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로 거듭나도록 도와, 미추홀 학산 문화원의 주인이 주민이라는 의식을 확장하고 공동 기획, 공동 진행, 공동 평가를 통해 주민 주도형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변천]

학산네 미술 동아리는 2005년 초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미술에 관심 있는 어머니들이 모여 경기도권 미술관 정보 수집 및 답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모임으로 시작하였다. 그후 개별 정보 수집과 자가 학습 과정을 거쳐 전체 기획의 일부를 맡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미술 전시 관람 프로그램과 미술 체험 놀이를 기획하겠다는 취지로 동아리 이름을 ‘아이눈’이라고 하고 2010년 11월까지 활동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학산네 미술 동아리는 2006년 미술관 체험 ‘엄마랑 아빠랑 미술관 놀러 가기’를 시작으로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헤이리 문화 체험 마을, 소마 미술관 등 3곳에 대한 전시 관람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였다. 주요 활동 내용은 미술관 정보를 수집하고 미리 답사하여 도슨트의 작품 해설 방향을 논의하고 행사 당일 참여자들을 인솔하는 활동이었다. 학산네 미술 동아리의 미술관 체험은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하고, 부모들의 시선에서 본 세심한 기획이 돋보여 주민들의 호응도가 해마다 증가하였다.

학산네 미술 동아리의 전시 관람 기획에서 발전하여 2010년에는 ‘자연을 만지다, 미술을 느끼다’, ‘미술 놀이-생태 미술을 만나다’ 등의 생태 미술 체험과 가족이 함께 공공 미술 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가족 창의 체험 프로그램 ’내 맘대로 패션쇼’, ‘밀가루 퍼포먼스’ 등을 예술가와 함께 기획·진행하였다.

그러나 학산네 미술 동아리는 30~40대 주부들의 생애 주기에 부합하는 활동의 전환 동기 부여 미흡과 자녀 성장에 따른 활동 주민 개개인의 욕구 변화로 지속적인 활동에 한계가 있어 2010년 11월 해산되었다.

[의의와 평가]

학산네 미술 동아리는 문화 공급자인 미추홀 학산 문화원이 일방적으로 기획·생산하여 제공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소비자인 주민들이 직접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참여자인 주민의 만족도를 최대화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