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기독교 성서 박물관

[개설]

국제 성서 박물관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다양하게 번역된 많은 양의 성경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짧은 역사를 지닌 한국 교회가 국제 성서 박물관을 개관했다는 것은 한국 교회 역사에 커다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건립 경위]

성경을 통해 이루어진 다양한 역사적 문화유산들을 직접 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설립자 겸 초대 관장인 한경수 감독이 40여 년간 세계 각국을 돌며 수집한 성서와 미국의 저명한 성서 수집가 웨이크필드 박사가 일생 동안 수집한 성서들을 기증 받아 1995년 4월 30일 주안 감리 교회 내에 개관하였다. 국제 성서 박물관은 2009년 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부 연회에서 감리교 기관으로 인준을 받았다. 또한 2010년 9월 20일 인천광역시에 정식으로 박물관으로 등록되었으며, 한국 박물관 협회의 회원관이 되었다.

[구성]

국제 성서 박물관은 성서의 전시 업무 이외에 학술 및 문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시는 성서관, 유물관, 특별전, 역사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술 문화 활동으로는 국제 성서 연구소와 역사 문화 탐방, 그리고 전문가와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공부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스터디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 성서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개인은 사전에 예약을 하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는 1주일 전까지 예약을 하면 박물관 담당자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현황]

국제 성서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300개 언어로 번역된 약 1만 5000권 정도의 성서를 소장하고 있다. 장서 중에는 1456년 간행된 구텐베르크 성경, 1462년 간행된 그로싸 오디너리아 성경, 1526년의 마르틴 루터 독일어 성경, 1539년의 감독 성경, 1560년의 제네바 성경, 1611년 간행된 킹 제임스 성경, 1882년 간행된 예수 성교 젼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제 성서 박물관은 경인선 전철 주안역 9번과 10번 출구 쪽에 있으며, 버스는 2번, 15번, 33번, 41번 등을 이용해 찾아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