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인하 대학교 내 부속 기관으로 설립된 박물관.

[건립 경위]

인하 대학교 박물관은 1976년 3월 1일 국내·외의 역사·문화·예술·민속·인류학 분야의 자료를 수집, 전시하여 교육과 학술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76년 3월 1일 인하 대학교 부속 기관으로 설립되었으며 설립과 동시에 「박물관 관칙」을 제정하고 초대 윤병석 관장이 취임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4년 인하 대학교 개교 30주년을 맞아 인하 대학교 박물관의 발전 방향을 교통 분야로 특화시키기로 결정하고 교통 박물관에 걸맞는 각종 유물을 수집한 바 있으며, 1984년 제2대 김광언 관장 취임에 이어 1994년 제3대 최인학 관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무속 등 민속품 수집을 병행하기 시작하였다. 인하 대학교 박물관은 1990년대 들어와서는 문화재 지표 조사를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박물관의 기초적 학술 역량을 축적하였고, 현재는 인천 지역의 핵심적인 학술 기관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2000년 인천 문학 경기장 건설 부지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주로 인천 지역의 문화재 발굴 조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인천시립 박물관과 함께 인천 지역의 문화재 지표 조사 기관으로 선정되어 각종 개발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지표 조사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인하 대학교 박물관이 수행한 주요 문화재 지표 조사로는 문학산 일대 정밀 지표 조사, 월미산 일대 정밀 지표 조사, 대곡동 고인돌군 정밀 지표 조사, 교동 읍성 정밀 지표 조사, 중심 성지 정밀 지표 조사, 축곶 봉수 정밀 지표 조사, 장도 포대지 정밀 지표 조사 등이 있다.

2005년과 2006년에 인천광역시 강화군을 제외한 인천광역시의 문화 유적 현황을 ‘문화 유적 분포 지도’로 망라하여 간행함으로써 손쉽게 인천광역시의 문화 유적 현황과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인천 숭의 3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 지구 내 문화재 지표 조사, 경인 운하 사업 제6 공구 시설 공사 문화재 지표 조사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2000년부터는 매년 인하 대학교 박물관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그간의 연구 성과와 조사 성과를 종합하는 한편, 『박물관지』나 별도의 학술 총서로 간행하여 연구자와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한 인하 대학교 박물관 학술회의의 주요 주제로는 ‘대곡동 지석묘’, ‘교동읍성’, ‘인천의 무속 문화’, ‘인하 대학교 50년의 회고와 전망’, ‘지역 문화와 대학 박물관’, ‘용, 그 신화와 문화’ 등이 있다.

인하 대학교 박물관의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인하 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문화 유적 답사 프로그램인 ‘박물관 역사 기행’이 있다. 1998년 1학기에 처음 시행한 ‘박물관 역사 기행’은 매년 두 차례 실시하고 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인하 대학교 박물관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현황]

2018년 현재 인하 대학교 박물관의소장 유물은 191점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100[용현동 253] 인하 대학교 본관 지하층 013호에 총면적 408㎡의 크기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시실, 연구 정리실, 사무실, 수장고를 갖추고 있다. 관장[제9대 이영호]과 학예 연구사 1인, 선임 연구원 1인, 조교 1인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