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763 |
---|---|
한자 | -八尾島-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
집필자 | 최인학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문학산의 이상한 우물’에 대한 전설.
[개설]
수심이 너무도 깊은 우물이 있었는데, 큰 홍두깨를 이 우물에 띄우면 멀리 팔미도(八尾島) 앞바다에 가서 떠올랐을 정도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그래서 위험한 우물이라고 하여, 옛날부터 어린아이들은 이 우물가에 함부로 다가서지 못하도록 말렸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인천시사』 하권의 757면에 「문학산의 이상한 우물」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는데 내용은 동일하다. 채록자나 당시 채록 상황에 대한 기록은 없다.
[내용]
문학산성 동문으로부터 서북쪽으로 약 150m 가량 떨어진 안관당 뒷마당에 돌로 쌓아올린 우물 하나가 있었다. 이 우물은 얼마 전까지도 맑은 물이 솟아 넘쳐흘렀다. 높이가 180m나 되는 산꼭대기에 이런 우물이 있다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그 옛날 산성을 쌓아 올릴 때에 우물을 함께 판 것인지 아니면 우물이 있으니까 이곳을 가려 성을 쌓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 우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이 우물은 수심이 너무 깊어서 큰 홍두깨를 띄우면 멀리 팔미도 앞바다에 가서 떠올랐다고 전해오고 있다. 그래서 위험한 우물이라고 하여, 옛날부터 어린아이들이 우물곁에 함부로 다가서지 못하도록 말려 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우물 밑의 수맥이 바다와 연결되어 밀물인 때는 이 우물의 수량이 많아지고 썰물일 때는 수량이 적어지며 그 물맛 또한 약간 짠 맛이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수맥이 바다와 연결되었다는 것은, 우물은 모두 바다와 연결된다는 민간 신앙으로 우물에 우물신이 있으며 수신(水神)이 존재한다는 모티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