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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779
이칭/별칭 미어(謎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최인학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은유를 써서 대상을 정의하는 언어 표현.

[개설]

수수께끼는 은유를 써서 두뇌의 연상 작용을 일으키는 재치와 웃음의 언어 유희적 기능이 있다. 수수께끼는 비교적 짧은 형태의 언어 표현이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고 널리 분포하는 특성이 있다. 수수께끼는 빗대어 질문하기 때문에 알아맞혀야 하는 상대자가 있어야 한다. 즉, 질문자와 해답자가 사물을 서로 알고 있어야 하므로 공동체 구성원이라야 하며, 질문의 해답이 어느 정도 객관성이 있어야 하므로 질문의 내용에 대한 분명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수수께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 전해지고 있는 수수께끼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늉[態], 소리, 슬기에 관한 수수께끼이다. 예를 들면, “엉덩이에 뿔난 것은?”[솥뚜껑], “남의 입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은?”[치과 의사], “짜고 달고 쓰고 하는 것은?”[문짝], “콧구멍은 왜 아래로 뚫렸나?”[비 맞을까봐] 등이다.

둘째는 계산하는 수수께끼이다. 예를 들면, “동생과 형이 있는데 동생 나이를 한 살 형에게 주면 동생의 배가 많고, 형이 동생에게 한 살을 주면 나이가 똑같다. 형과 동생의 나이는?”[동생 5살, 형 7살], “개 6마리, 고양이 3마리, 쥐 2마리를 한 곳에 몰아넣으면 모두 몇마리가 될까?”[9마리]. 이것은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다는 상식을 이용한 함정이 있다.

셋째, 그림풀이 수수께끼이다. 간단한 그림을 선으로 그려 무슨 그림이냐고 묻는다. 이것은 상식과 상상력과 관찰력을 동원해야 한다.

넷째, 한자(漢字) 수수께끼이다. “여자가 갓 쓰고 있는 자는?”[安], “여자가 아기를 안고 좋다고 하는 자는?”[好] 등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수집된 수수께끼는 대략 5천여 개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에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 전해지는 수수께끼가 몇 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전해지고 있는 수수께끼는 고유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인천이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도시이고, 항구를 끼고 있어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빈번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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