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무연리(舞鳶里)는 밀양시 부북면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월산리, 서쪽으로 상동면 옥산리와 안인리와 접하고 있다. 북쪽으로 위양리와 접하고 있고, 남쪽에는 춘화리와 청운리가 경계를 이룬다.

[명칭 유래]

무연리(舞鳶里)는 무정과 연포를 합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무정과 연포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서는 ‘무정리’만 확인할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무연리와 춘화리 일부가 합쳐져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 무연리로 개설되었다. 이후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무연리가 되었다.

무연리에는 무정마을, 연포마을 등이 있다. 무연리는 약 250여 년 전 이씨, 김씨, 한씨 등이 정착하면서부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하고, 이후 천씨, 정씨, 진씨, 박씨 등이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환경]

무연리 북쪽은 화악산에서 뻗어 내린 차일봉이 있고, 동쪽으로는 옥교산과 비봉산이 있다. 서남쪽으로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으며, 취락은 북동쪽의 산지 쪽에 형성되어 있다. 동쪽 산지 쪽에는 대방못이 있고 동쪽 산지와 평지가 맞닿은 곳에는 무연지가 형성되어 있다. 마을의 서쪽 경계부는 구위량지에서 흘러드는 소하천이 남류하여 흐른다. 무정마을 앞에는 옛날 방풍림으로 조성한 ‘숲등’이라는 숲이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137세대, 233명[남자 128명, 여자 10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무연리의 서쪽 평지 쪽 넓은 들에서 농업이 이루어지는데, 특산물은 들깻잎이다. 마을 내의 축산 단지를 통한 축산업도 발달하고 있다. 도로는 국도 제58호선이 무연리의 서단을 지나가고 있어 외부와 교통이 편리하다.

자연 마을로는 연포마을과 무연[무정]마을이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다. 연포는 합천이공 효행정여각이 세워져 있고, 마을 어귀 정자나무 곁에 위양못 개수 확장으로 무연리 앞들에 용수를 공급하게 됨을 기린 송덕비가 있다. 무정마을 뒤로는 상동면(上東面)으로 이어지는 무정 뒷고개가 있었다. 무정 뒷고개는 옛날 서울까지 이어지는 도로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