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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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女院峙 |
영어음역 | Yeowonchi |
영어의미역 | Yeowonchi Pass |
이칭/별칭 | 연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이백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대균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양가리와 운봉읍 장교리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기원전 삼한시대 마한의 별궁이 있었다는 전설, 그 궁터가 남아있는 계곡, 여원치 마애여래불에 얽힌 여인의 정절에 대한 이야기, 호국혼의 전설을 간직한 아흔아홉 구비의 고개, 정상의 주지봉 산신단에 소원을 빌면 한 가지는 들어 준다는 전설 등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명칭유래]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던 때 운봉현까지 왜구의 침략이 잦았다. 고개마루 주막집을 들락거리던 왜구는 주모에게 손찌검을 했다. 이에 주모는 왜구에게 더럽혀진 왼쪽 가슴을 잘라내고 자결하였다.
한편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려 운봉에 당도한 이성계는 꿈에 노파로부터 싸움을 이길 수 있는 날짜와 전략을 계시받은 뒤 대승을 거둔다. 이성계는 꿈에 나타난 노파가 왜구의 손찌검으로부터 자결한 주모의 원신이라고 믿고 고개마루 암벽에 암각과 사당을 지어 여원(女院)이라고 불렀다. 이런 사연으로 여원치라 불리게 되었다. 주민들은 여원치를 연재라고도 부른다.
[자연환경]
여원치 인근 산정부에서는 남원의 들판과 지리산 시루봉을 비롯한 산군을 볼 수 있다. 여원치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여원낙조라고 하여 운봉팔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리산 연봉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현황]
여원치는 남원의 10경에 선정되어 있다. 고개마루 바로 아래는 여원치를 알리는 비석이 있으며, 6각형의 2층으로 된 여원정이란 정자도 있다. 고개 남쪽에는 국도 24번 도로가 이백면과 운봉읍을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