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에 은거하였던 조선 선조의 부마.

[가계]

신익성(申翊聖)[1588~1644]의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자는 군석(君奭), 호는 낙전당(樂全堂)·동회거사(東淮居士)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호조판서 신영(申瑛)이고, 할아버지는 개성도사 신승서(申承署)이다. 아버지는 영의정 신흠(申欽)이고, 어머니는 병마절도사 이제신(李濟臣)의 딸 전의 이씨(全義 李氏)이다. 부인은 선조(宣祖)의 딸 정숙옹주(貞淑翁主)이며, 아들은 신면(申冕)·신변(申昪)·신경(申炅)·신최(申最)·신향(申晑)이다.

[활동 사항]

신익성은 1588년(선조 21)에 태어났다. 1599년 인빈 김씨(仁嬪 金氏) 소생인 정숙옹주와 혼인하여 부마인 동양위(東陽尉)가 되었다. 1618년(광해군 10) 갖은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인목대비(仁穆大妃) 폐위에 반대하였다.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 이후 신익성은 1자급이 승품되었으며, 이괄의 난 및 병자호란 등의 전란에서 인조를 호종하였다.

병자호란 당시 척화를 주장했던 신익성은 이후 중앙 정계에서 물러나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일대에 은거하였다. 1642년(인조 20) 신익성은 신익전(申翊全)·허계(許啓)·이명한(李明漢)·이경여(李敬輿) 등과 함께 청나라 심양으로 압송되었고, 소현세자(昭顯世子)의 도움으로 1643년 구금에서 풀려나 귀환하였으나 1644년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신익성의 저술로는 『낙전당집(樂全堂集)』, 『낙전당귀전록(樂全堂歸田錄)』, 『청백당일기(靑白堂日記)』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신익성은 1746년(영조 22) 문충(文忠)이라는 시호를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