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타령(논매는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316
영어공식명칭 Banga-Taryeong(Nonmaeneun-Sor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화도읍 차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효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3월 7일 - 「방아타령(논매는소리)」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에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2월 23일 - 「방아타령(논매는소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에서 채록
채록지 차산리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지도보기
채록지 송촌리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농업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서만응|이순복|김동욱|표경환|김은배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논을 매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개설]

모를 심은 뒤 논에 나는 잡초를 제거하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인 「논매는소리」는 농사를 짓는 마을마다 최소 2~3종 이상 존재하며, 많게는 4~5종 이상 존재하는 곳도 적지 않다. 이러한 점은 또 다른 논농사요인 「모심는소리」가 보통 마을별로 1종씩 존재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기에 「모심는소리」가 소수의 노래가 배타적 속성을 띠며 전국에 비슷하게 분포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논매는소리」는 크고 작은 권역의 노래들이 마을별로 이러저러한 조합을 이루고 있다. 그렇기에 「논매는소리」는 노래의 종류도 많고, 분포 양상 또한 다양하다. 전국적으로 「모심는소리」는 20여 종이 조금 넘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논매는소리」는 200종 이상이 확인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승되는 「논매는소리」로는 「방아타령(논매는소리)」이 채록된 바 있다.

[채록/수집 상황]

「방아타령(논매는소리)」은 1998년 3월 7일 화도읍 차산리에서 제보자 서만응으로부터 20절 분량이 채록되어 2000년에 출간된 『남양주시지』3권 478~479쪽에 수록되어 있다. 2002년 2월 23일에도 조안면 송촌리에서 제보자 이순복이 메기고 김동욱·표경환·김은배 등이 받는 소리가 김혜정의 채보로 채록되어 2006년 출간된 『경기도의 향토민요』하권의 181~182쪽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남양주시에서 채록된 「방아타령(논매는소리)」을 비롯한 「논매는소리」는 기본적으로 느린 노래와 빠른 노래, 또는 일상적 정서를 띤 노래와 유흥적 정서를 띤 노래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가창은 느린 노래로 시작하여 빠른 노래로 이어지며, 정서적 흐름은 일상적인 것에서 유흥적인 것으로 옮아간다. 집단적인 노동 과정에서 불리는 노래인 만큼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불린다.

[내용]

광암마을에서 채록된 「방아타령(논매는소리)」 사설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에헤 에헤이/ 매여 주게 매여 주소 이내 아기만 매어 주소/ 아하아우야 아아하아아아아 아하아/ 에헤 에헤에이 방아요/ 가자 허니 그 아니 싫구 아니 가지 못허리라/ 아하아 아아하아 아아아/ 에 에헤에이.”

송촌리에서 채록된 「방아타령(논매는소리)」 사설 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에헤~에 렐렐렐 상~사두야/ 에헤~ 러러럴 상사두야/ 상사~두사는 둔거사라/ 에헤~에 렐렐렐 상~사두야/ 상사소리가 시작이 됐네/ 에헤~에 렐렐렐 상~사두야/ 상사하는 여러분들/ 에헤~에 렐렐렐 상~사두야/ 이네 한 말 들어 보소/ 에헤~에 렐렐렐 상~사두야/ 잘 맨다구 먼저를 말구/ 에헤~에 렐렐렐 상~사두야/ 문 맨다구 야중을 말아.”

[의의와 평가]

「논매는소리」는 우리 민요 가운데 노래의 종류가 가장 풍부한 부류에 해당한다. 종류가 많은 대신에 점유 공간이 좁은데, 이를테면 특정 마을 또는 불과 몇 개 마을에만 분포하는 노래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노래의 구성도 마을마다 다른 조합을 보이는 일이 흔하여 인접 마을임에도 노래 구성이 다를 수 있다. 노래의 생산과 소통이 그만큼 활성화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남양주시에서 채록된 「방아타령(논매는소리)」을 비롯한 「논매는소리」가 우리 민요 중 문화적 다양성과 지역적 독자성을 가장 풍부하게 내포하고 있는 부류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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