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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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連山鄕校明倫堂 |
영어의미역 | Myeongryundang of Yeonsan Hyanggyo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 431[관동1길 88-12]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조성진 |
성격 | 강당|명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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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일시 | 조선 전기 |
정면칸수 | 3칸 |
측면칸수 | 3칸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 431[관동1길 88-12] |
소유자 | 충남향교 재단 |
문화재 지정번호 | 충청남도기념물 |
문화재 지정일 | 1997년 12월 23일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 연산향교에 있는 조선 전기에 건립된 강당.
[개설]
연산향교는 사계 김장생과 신독재 김집을 배향하고 학문을 가르쳤던 곳으로, 태종대에 현감으로 부임한 박곤(朴坤)이 1398년(태조 7)에 처음 지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보수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대성전을 비롯하여 동무·서무가 있고, 명륜당과 동재·서재가 있다. 또한 출입구로 홍살문과 내삼문, 외삼문이 남아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5성의 위패를 모셨으며, 동무에는 송조 2현과 동국 9현, 서무에는 송조 2현과 동국 9현 등 모두 5성 22현 인 27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대성전 앞의 명륜당은 강학의 장소였고,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이 거처하던 장소이다.
[위치]
연산면사무소에서 연산천변을 따라 동쪽으로 약 2㎞ 가면 북쪽의 관동리로 들어가는 관동교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 북서 방향 소로를 따라 1㎞ 가면 향교골 북쪽 끝에 연산향교가 자리 잡고 있다.
[형태]
연산향교 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무고주 5량가 구조이며 맞배지붕이다. 측면 3칸이라고 하지만 측면 길이가 정면 길이의 반 정도여서 정면과 측면의 비가 2:1이고, 측면에 풍판을 달지 않아 측면의 구조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기단은 높이 한 자 반 정도 되는 넓은 판석을 세워 만들었고, 삼화토로 마감하였다. 초석은 앞면 열의 것은 주좌를 새긴 방형을 썼고, 나머지는 덤벙주초를 사용하였다.
기둥은 배흘림 없는 두리기둥을 썼고, 기둥 상부에만 익공을 올려놓았다. 기둥 윗부분은 상인방 바로 위에 창방을 끼우고 주두를 올린 다음 대들보와 주심도리를 ‘+’자로 사개맞춤을 하였다. 기둥 위에 설치된 익공 상부에는 각각 봉황을 조각해 끼웠다. 각 칸의 창방과 장여 사이에는 귀면을 그린 방형 화반을 하나씩 끼워 상하 도리구조를 일체화하려 하였다. 귀면 화반의 상부 양단에는 소로를 하나씩 끼워 두었다.
측면에서 보면 중보의 보아지는 앞으로 뻗은 익공과 어울리게 초각하여 외벽에 돌출되게 하였다. 창호는 사면 모든 칸에 설치하였는데, 정면 3칸은 하부에 궁판을 단 세살문 분합문이고 나머지는 모두 판자를 유리와 같이 끼운 골판문 분합이다.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건물 내외부에는 화려한 금모루 단청을 해두었다.
[현황]
정면에 명륜당을 두고 뒷면에 대성전을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墓)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서 양재, 내·외삼문, 수직사 등이 있다. 연산향교 안에는 오래된 은행나무 세 그루가 있다. 유림이 중심이 되어 춘추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전국적으로 일제히 제향을 드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연산향교는 창건 이래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는데, 명륜당에 걸려 있는 여러 기의 현판과 「연산향교중수기(連山鄕校重修記)」를 통해 향교의 중수 역사를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