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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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鄕土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진각 |
[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영위해 온 삶의 내력을 기록한 책.
[개설]
향토지는 크게 정부 기관, 지방 자치 기관, 민간단체, 향토지 간행을 위한 임시 조직체 또는 개인 간행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경기도 포천 지역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가장 오래된 책은 1454년에 간행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로, 「포천현(抱川縣)조」, 「영평현(永平縣)조」에 포천 지역 현황이 기록되어 있다. 최근에 간행된 향토지로는 1999년의 『포천 시지』가 있다.
[대표적인 향토지]
포천 지역과 관련한 내용이 수록된 향토지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1. 『세종실록지리지』
1454년(단종 2) 편찬된 것으로 8권으로 되어 있다. 각도 고을의 연혁·고적·물산·지세 등이 기록되어 있다.
2.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1486년(성종 17) 간행]을 토대로 1499년(연산군 5)에 개수하고 1530년(중종 25) 이행(李荇) 등이 증보 간행한 것으로, 모두 35권으로 되어 있다. 내용은 전국 고을의 연혁·풍속·묘사(廟社)·능침(陵寢)·궁궐·관부(官府)·학교·토산·사사(寺社)·역원(驛院)·교량·명현(名賢)·시(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 『견성지(堅城誌)』
1758년(영조 34) 이세욱(李世郁) 등이 편찬한 경기도 포천현[지금의 포천시] 읍지이다. 책머리에 읍지 편찬 당시의 포천 현감이 쓴 서문이 있다. 이에 의하면, 일찍이 조경(趙絅)이 읍지 편찬에 뜻을 두어 자료를 수집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한 것을, 1745년 김효대(金孝大)가 포천에 수령으로 부임하였을 때 이세욱이 관과 고을의 식자(識者)들에게 건의하고 물어 책을 만들게 되었는데, 체재나 내용은 조경의 후손에 의하여 많이 정해졌으며, 10여 년이 걸려 비로소 완성되었음이 밝혀져 있다.
『견성지』는 포천에서 전하는 가장 오래된 개별 읍지로 사찬 읍지이며, 내용이 풍부하고 정확하다. 특기할 사항은 인물에 관한 내용이 매우 상세하다는 점이다. 분량상으로도 읍지 40장 가운데 34장을 인물조에 할애하여 포천 지방의 명사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성석린(成石璘)·유순(柳洵)·유전(柳琠)·이항복(李恒福)·이덕형(李德馨)과 양사언(楊士彦) 삼형제 등 포천에서 배출된 인사들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의 행적과 묘지가 비교적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4. 『포천군 읍지』와 『영평군 읍지』
『포천군 읍지』와 『영평군 읍지』는 1899년에 전국 읍지 상송령에 의해 경기도 포천군과 영평군[지금의 포천시 영중면]에서 만든 읍지이다. 대체적으로 『경기지(京畿誌)』에 수록된 포천군 영평군 읍지를 전사(轉寫)하고 그 치폐 상황을 부기했기 때문에 그간의 변동 사정을 살필 수 있다.
5. 기타
그 외에 일제 강점기 때 편찬되어 국사 편찬 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는 『포천현 읍지』, 1984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총 1,356쪽의 『포천 군지』,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상[1,372쪽], 하[1,294쪽] 2권으로 발간한 『포천 군지』 등도 있다.
[의의]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포천 지역 향토지 편찬의 사례와는 달리, 시로 승격된 후로 급격한 사회 변화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포천 지역 관련 자료를 정리하여 기록하는 향토지 편찬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