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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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沈谷水利組合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신대광 |
해체 시기/일시 | 1935 - 심곡 수리조합 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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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시기/일시 | 1920. 1. 8 - 심곡 수리 조합 설립 |
최초 설립지 | 심곡수리조합 - 신북면 심곡리 |
성격 | 수리 조합 |
설립자 | 포천군 |
[정의]
1920년부터 1935년까지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심곡리에서 운영된 수리 조합.
[개설]
수리 조합은 일제의 산미 증식 계획 수립을 전후로 하여 본격적으로 증설되기 시작했으며 심곡 수리 조합도 그중 하나이다.
[설립 목적]
1917년에 「조선 수리 조합령」을 발포하여 수리 시설의 개량을 기도했던 일제가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일대의 관개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변천]
1919년 12월 25일에 설치를 인가 받아 이듬해 1월 8일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부터 지주 측의 반대가 있었으나 군 당국의 회유로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계속하여 반대가 끊이지 않았고, 1929년에는 부채가 4만 원에 이르자 리종하 등 5명의 지주가 군에 진정서까지 제출하였다. 이후로 경영 상태가 계속 나빠졌고 1935년에 결국 폐지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저수지 등과 같은 수리 시설의 공사, 보수, 관리와 함께 관개용수 제공 및 조합비 징수 등에 관한 사업과 업무를 수행하였다.
[현황]
심곡 수리 조합은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심곡리와 주변 지역에 경지 약 78정(町)[77만 3557㎡]을 몽리 구역으로 했으며, 조선인 지주가 소유하는 면적의 비율이 약 90% 정도여서 거의 조선인 수리 조합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그러나 1930년부터 경영 상태가 크게 악화되어 수리 조합 구역 내의 중등답(中等畓)의 단보 당 가격이 120엔(円) 이었던 1927년에 비해 1930년에는 50엔으로 폭락하였고, 1931년에는 통계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로 나빠졌다. 이 시기가 전반적으로 토지 매매 가격이 하락했던 시기였지만, 수리 조합의 경영 상태 악화도 토지 매매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의 하나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의의와 평가]
일제는 식민지 조선을 식량 공급 기지화 하기 위하여 산미 증식 15개년 계획을 수립했는데 제2차 계획 기간 중에 수리 조합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비해 심곡 수리 조합은 산미 증식 계획 이전에 설립된 비교적 역사가 오랜 수리 조합이었다. 그러나 설립 당시부터 지주들의 반대가 많았고, 계속되는 경영 악화로 결국 폐지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