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지역에 있었던 청년 운동 단체.

[개설]

포천 산업 청년회는 일제 강점기에 경기도 포천군 서면 신읍리에 살던 청년들이 모여 포천 지역의 농업 발전과 노동 야학, 지역 빈곤층 위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청년 운동 단체이다.

[설립 목적]

포천 산업 청년회는 농사 개량, 축산 진흥, 삼림 조성 등을 통한 농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경기도 포천군 서면 신읍리의 무산 청년 15명이 1927년 10월 18일 오후 8시 반에 매일 신보 분국 내에서 문상규(文商圭)의 사회 아래 포천 산업 청년회를 조직하였다. 당일 선거로 추대된 임원은 회장 문상규, 부회장 금옥진, 각 부장 5명 등이었다. 1927년 11월 13일 오후 4시에는 매일 신보 분국 내에서 발회식을 거행하여 문상규가 회의 조직과 사업 등에 관한 설명을 했고 내빈 축사와 회원의 소감담도 있었다. 뒤이어 성대한 연회도 열렸다.

1928년 9월 4일 오후 4시에는 동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회명을 포천 청년단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부서를 산업과 사회 양부로 편성하고 단원 모집, 제복 착용, 임원 개선 등의 사항을 새롭게 결의하였다. 1930년 5월 23일 오후 9시경에는 동회관에서 제4회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문상규, 부회장 김춘봉, 총무 유환수, 서기 김상옥, 회계 김흥갑, 사회부장 박대복, 부원 김흥만, 이달홍, 임영상, 박대길, 조광식 등 간부들을 새로 선출하여 내부 혁신을 기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27년 12월 25일 오후 7시 동회관에서 노동 야학을 개설하고 노동 청소년들 10여 명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과목을 교수하였다. 교사로는 김옥진, 김흥갑, 김귀봉, 김해동 등이 있었으며 일반 무산 노동 청년도 다수 입학을 희망하였다. 1928년 1월에는 신읍 부근 동리의 극빈자 10여 명에게 쌀과 연초, 과자 등을 배급하며 위문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포천 지역의 청년 운동 단체로 농업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노동 야학을 열어 교육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