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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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山李氏墓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산1-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만식 |
[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한산이씨의 가족 묘역.
[개설]
조선 중종대의 문신 한산이씨 이장윤(李長潤)[1455~1528]과 그 후손 대대로 묘를 쓴 세장(世葬) 묘역이다. 봉화현감(奉化縣監)을 지낸 이장윤의 묘를 비롯하여 아들 한성군(韓城君) 이질(李秩)[1474~1560]과 충좌위부호군(忠佐衛副護軍) 이정(李程)[1489~1531], 손자 한평군(韓平君) 이지숙(李之菽)[?~1561], 증손 종친부전부(宗親府典簿) 이원(李垣)[1522~1550]과 의간공(懿簡公) 이증(李增)[1525~1600], 현손 병조좌랑 이경류(李慶流)[1564~1592], 5세손 현풍 현감 이확(李穫)[1583~1658], 6세손 김제 군수 이정룡(李廷龍)[1629~1689], 7세손 부평 부사(富平府使) 이오(李澳)[1659~1720]와 황해도 관찰사 이집(李潗)[1670~1727], 8세손 호조정랑 이병건(李秉健)[1696~1742], 9세손 군자감정(軍資監正) 이산중(李山重) 등의 묘역 수십기가 산재해 있다.
묘역 아래에는 의간공(懿簡公) 증의 부조묘(不祧廟: 영구히 제사의 대상이 되는 신주를 둔 사당)가 건립되어 있으며, 중앙공원 탄천변의 비각에는 의간공(懿簡公) 증 신도비(1715, 숙종 41)와 김제군수 이정룡 신도비(1728, 영조 4)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병조좌랑 이경류의 충신정려문(忠臣旌閭門)과 함께 1728년(영조 4)에 건립한 한산이씨삼세유사비(韓山李氏三世遺事碑)가 나란히 서 있다.
또한 세장묘역 내에는 현풍현감 이확의 사위인 홍수원(洪晬元)[1611~1637]의 묘가 있는데, 이로써 처가의 선산(先山)에도 매장될 수 있었던 당시의 풍습을 엿볼 수 있으며, 임진왜란 때 상주에서 순절한 병조좌랑 경류의 말 무덤 같은 이색적인 유적도 있다. 한편 세장 묘역의 외곽에는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한산이씨입수비(韓山李氏入首碑) 1기와 “韓山李氏世葬之山(한산이씨세장지산)”이라 쓰여진 표석 2기를 세워 놓았다. 이 역시 다른 세장 묘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예이다.
[위치]
한산이씨묘역은 경기도 성남시 수내동 중앙공원 내에 편입되어 있다. 묘역은 해발 약 70m의 영장산(靈長山) 전체에 조성되었는데, 전체 규모는 약 287,000㎡에 이른다. 남쪽 기슭에는 봉화현감을 지낸 한원군 이장윤, 한성군 이질, 이확, 이집, 이정 등의 묘가 있고, 동남쪽 기슭에 이경류, 이정룡의 묘가 있으며, 남서쪽 기슭에는 이오, 이원, 이한, 이병건 등의 묘가 있다.
[현황]
한산이씨묘역은 비교적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어 당대를 대표할 만한 사대부의 세장 묘역이라 평가된다. 경기도에서는 분당 신도시 개발 당시인 1989년 한산이씨묘역의 보존을 결정하고, 경기도 기념물 제116호로 일괄 지정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여 보존하고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기념물로 변경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