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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질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26
이칭/별칭 「달구질 소리」,「달구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조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연표보기 - 『서산의 옛소리』에 수록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 구분 장례의식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4·4조의 4음보 율격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장례 의식 중 봉분을 다질 때 부르는 의식요.

[개설]

「달구질 노래」는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이를 「달구질 소리」, 「달구 소리」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달구질은 달구[땅을 단단히 다지는 데 쓰는 기구]로 집터나 묘역을 다지는 일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장례 의식에서 「달구질 노래」는 어느 지역에나 있는 보편적 노래이다. 삶을 유지하기 위한 가옥이나 죽음 이후의 유택 모두 안식을 찾는 ‘집’이라는 공통적 사고를 지녔던 우리의 정서에서 명당을 잡아 후손들이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생활 환경의 변화로 장례 의식 또한 많이 바뀌었으나 근래에도 전통적 의식을 따르는 풍속이 남아 있어 서산의 「달구질 노래」는 아직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현재 채록·수집된 「달구질 노래」는 1994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의 옛소리』의 155~160쪽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달구질 노래」는 우리 민요의 보편적 특징인 선후창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4·4조의 4음보 율격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노래는 선창자의 선소리에 따라 ‘에헤라 달구’라는 후렴구를 반복적으로 메기고 있다.

[내용]

망자의 집터[무덤]를 다지는 노래이기 때문에 이승을 하직하는 망자를 위로하고 후손의 번창을 축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창자의 생각에 따라 달구질 작업과 관련된 지시 사항이 전달되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서산의 「달구질 노래」는 죽음에 대한 지역민의 정서가 잘 나타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통과 의례와 관련한 생활 민속을 반영하고 있다. 생활 문화의 변화에 따라 장례 절차도 바뀌고 있으나 타 민요에 비해 아직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서산 지역에서 「달구질 노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정서를 나타내는 장례 의식의 대표적 민요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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