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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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質 |
영어공식명칭 | Geolog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경기도 시흥시의 지각을 이루는 물질인 토양이나 암석의 성질 또는 상태.
[개설]
시흥 지역은 지체 구조상 경기육괴(京畿陸塊)에 속하는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육괴는 한반도의 중간 부분 전체를 덮고 있으며, 국지적으로는 시대를 알 수 없는 반상 화강암과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한 대보 화강암이 노출되어 산지를 이루고, 하천 주변에는 신생대 제4기에 퇴적된 충적층이 분포하기도 한다. 시흥시에서 가장 오래된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암석이다.
시흥시의 지질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해안이나 하천변의 평야를 구성하는 신생대 제4기 충적지 및 매립지이다. 다른 하나는 기반암이 노출되거나 기반암의 풍화토가 얇게 벗겨진 구릉성 산지들을 구성하는 선캄브리아기 변성암과 중생대의 화성암이다. 시흥시의 동쪽으로는 단층선이 남북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특징이 뚜렷하지는 않으며, 단층선을 따라 목감천의 물길이 형성되어 있다.
[지질 분포 현황]
시흥시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은 편마암과 석회암 계통이며, 이들 암석은 북서부와 남서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분포한다. 그중 흑운모 호상(縞狀) 편마암은 시흥시의 중앙과 동남부 지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흑운모 호상 편마암은 석영 장석질의 우백질대(優白質帶)와 흑운모 및 각섬 석질이 서로 교차한다. 흑운모 편암은 흥부저수지와 도창저수지 근처의 좁은 면적에 분포하며, 석영·장석·흑운모 등을 포함한다.
규암은 군자봉과 가사미산 등 시흥시의 남부 지역에 자리한 일부 산지의 정상부에서 발견된다. 규암은 침식이나 풍화에 강한 암석이기에 산의 정상부에서 우뚝 솟은 봉우리의 형태로 남아 있다. 석회암은 군자동·연성동·과림동 일대의 산지에서 볼 수 있으며, 마산이나 양지산 등의 봉우리를 이룬다.
중생대에 형성된 암석에는 쥐라기의 대보 화강암과 백악기의 안산암 및 규장암이 있다. 대보 화강암은 서북부 지역인 신천동·대야동·은행동 일대의 산지에서 나타난다. 대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지는 침식이나 풍화에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다른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산지보다 사면이 완만하고 기복도 심하지 않은 구릉성 산지를 이룬다. 안산암과 규장암은 시흥시의 서북부에서 대보 화강암의 내부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데 안산암은 소래산과 대야동의 산지에서 잘 나타나고 규장암은 안산암을 관입한 형태로 분포한다.
신생대 제4기 충적층은 주요 하천의 곡저평야와 개펄을 매립하여 조성한 해안가의 평야에서 잘 나타난다. 곡저평야는 주로 하천에 의해 쌓인 충적층으로 이루어진다. 해안에서 만들어진 퇴적층은 군자동이나 정왕동에서 확인되지만 지금은 간척지가 조성되어 확인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