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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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始興市 |
영어공식명칭 | Siheung-s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시흥시청 - 경기도 시흥시 시청로 20[장현동] |
[정의]
경기도 중서부에서 황해에 접해 있는 도시.
[개설]
시흥시는 경기도 중서부에서 경기만에 있는 시이다. 동쪽으로는 경기도 광명시 및 안양시와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경기만 및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쪽으로는 경기도 안산시, 북쪽으로는 경기도 부천시와 각각 경계를 이룬다.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6° 43′ 03″[정왕동]~126° 53′ 51″[조남동]에 걸쳐 있고, 북위 37° 18′ 43″[정왕동]~37° 28′ 05″[대야동]에 이른다. 동서 간의 거리는 17.5㎞이고, 남북 간의 거리는 17.4㎞이다. 면적은 135.79㎢이다. 시흥시청은 경기도 시흥시 시청로 20[장현동]에 있다.
[행정 구역 변천]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 행정구역이 획정된 시기는 시로 승격하던 1989년 1월 1일이다. 시흥은 조선시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넓은 면적을 관할하였으나, 1936년과 1963년에 본래 시흥군 관할이었던 일부 지역이 서울에 편입되었고 1973년 경기도 안양시, 1979년 경기도 안산시, 1981년 경기도 광명시, 1982년 경기도 과천시, 1989년 경기도 군포시와 경기도 의왕시가 시흥군에서 분리 독립하였다. 이 과정을 거쳐 나머지 지역인 시흥군 소래읍·군자면·수암면이 1989년 시흥시로 승격되었다. 1914년에 개편된 행정구역으로 따지면 소래읍은 부천군 소속이었고, 군자면과 수암면은 시흥군 소속이었다. 1980년에 읍으로 승격한 소래면은 1973년에 시흥군으로 편제되었다.
[행정동과 법정동]
시흥시의 행정구역은 대야동, 신천동, 신현동, 은행동, 매화동, 목감동, 군자동, 정왕본동, 정왕1동, 정왕2동, 정왕3동, 정왕4동, 과림동, 연성동, 능곡동, 월곶동, 장곡동, 배곧동 등 18개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을 구성하는 법정동은 대야동, 계수동, 신천동, 방산동, 포동, 미산동, 은행동, 안현동, 매화동, 도창동, 금이동, 물왕동, 산현동, 조남동, 논곡동, 목감동, 거모동, 군자동, 정왕동, 죽율동, 과림동, 무지내동, 하중동, 하상동, 광석동, 장현동, 화정동, 능곡동, 월곶동, 장곡동 등 30개이다.
[인구]
1789년에 간행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따르면, 지금의 시흥시를 구성하는 지역에는 총 1만 5044명[남자 7,977명, 여자 7,067명]이 거주하였으며,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하였다. 일제강점기 들어서도 크게 증가하지 않았던 인구는 군자염전과 소래염전이 개발되고, 수인선 협궤철도가 개통함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였다. 1912년 1만 7012명에서 1930년 2만 6177명으로 증가하였다.
1970년대 들어 경인공업지대가 조성되고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시흥 지역에서는 인구가 완만하게 증가하였고, 1980년대 중반부터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택지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였다. 1989년 시 승격 이후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였다.
시흥시의 인구는 서울 대도시권에서 탈도시화가 진전되고 새로운 주거 단지가 개발되면서 2000년대 이후 크게 증가하였다. 1989년에 10만 3088명이었던 인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1995년에 13만 9901명이 되었다. 시흥시 인구는 1996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1996년 17만 6599명, 1997년 22만 4103명, 1998년 25만 5549명, 1999년 29만 6161명, 2000년 32만 2457명을 기록하여, 1995년부터 2000년 사이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매우 높았다. 2005년에는 38만 7239명이 되었고, 2010년에는 40만 3797명으로 증가하였다. 시흥시의 인구는 2010년에 정점을 찍었다. 이후 조금씩 감소하던 인구는 2015년 들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 2016년에 40만 명을 회복하여 40만 2888명을 기록하였다. 2018년 4월 말 기준 시흥시의 인구는 46만 5374명[외국인 3만 2947명 포함]이다.
[산업 활동]
2014년 기준으로 지역 내 총생산액은 268억 원이었으며, 그중 전체의 63.4%인 170억 원을 차지한 제조업의 비중이 제일 크다. 2015년 기준으로 시흥시에는 총 3만 8207개의 사업체가 입지해 있으며, 종사자 수는 18만 9879명에 달한다. 산업 구성에서는 제조업의 비중이 가장 크다. 제조업 사업체 수는 전체의 31.5%, 종사자 수는 전체의 48.6%를 차지한다. 사업체 수는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개인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순으로 많다. 종사자 수는 제조업의 뒤를 이어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운수업 순이다.
[토지 이용]
시흥시에서 이루어지는 토지 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임야이다. 임야는 시흥시 전체 면적의 28.47%에 달한다. 그 뒤를 이어 토지 이용의 비중이 큰 지목(地目)으로는 전체의 15.25%를 차지하는 밭을 비롯하여 논 11.99%, 도로 11.53%, 대지 8.69%, 공장 용지 5.72% 등의 순이다. 비도시적 토지 이용이라 할 수 있는 논과 밭, 그리고 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이하게도 시흥시에서는 밭의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목상 염전도 별도로 분류되어 있지만 염전에서 실제 소금 생산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흥시에는 개발 제한 구역이 넓게 지정되어 있어 임야에 대한 개발 행위가 활발하지 않은 수준이다. 시흥시는 도시적 성격을 가진 지역과 비도시적 성격을 가진 지역이 혼재하지만, 토지 이용에 의해 나타나는 경관을 통해 도시 지역과 비도시 지역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