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과 월곶동을 거쳐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안산시를 연결하는 국도.

[개설]

국도77호선은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까지 연결되는 도로이다. 한반도의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ㄴ’ 자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국도이다. 본래는 부산~인천선이라고 하여 인천광역시 동구를 종점으로 하였으나, 2008년 말 자유로가 이 도로에 포함되면서 대한민국의 남단·북단·서단을 잇는 국도가 되었다.

[명칭 유래]

국토를 ‘ㄴ’ 자로 지나는 도로이나 남북축을 강조하여 동해안의 국도7호선에 대비되는 77번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다. 시흥시 구간은 공단2대로, 서해안로, 소래로라는 도로명이 부여되어 있다.

[제원]

국도77호선의 총길이는 1239.4㎞이며, 이 중 시흥시 구간은 약 11.06㎞로 왕복 6차로이고 폭 30~50m이다. 시흥시 구간은 정왕동 정왕7교를 기점으로 하여 월곶동 소래 대교에 이른다. 정왕동 구간은 정왕7교~정왕 교차로[달월고가차도], 월곶동 구간은 정왕 교차로~소래 대교이다.

정왕7교~환경사업소 교차로까지의 도로명은 공단2대로, 환경사업소 교차로~월곶 입구 삼거리까지의 도로명은 서해안로, 월곶 입구 삼거리~소래 대교까지의 도로명은 소래로로 각각 명명되었다. 정왕 교차로에서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접하며, 이를 통해 시흥시 중심부로 진입할 수 있다.

[건립 경위]

국도77호선은 한반도 남해 및 서해의 해안 및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로 바닷가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과거 교통 낙후 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국토의 균형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변천]

국도77호선은 각 도의 지방도에서 일반국도로 승격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이를 연결하는 공사를 2003년 착공하였다. 착공한 4개 단선 구간은 여수~남해[4㎞], 태안~보령[12㎞], 부안~고창[10.5㎞], 영광~해제[10㎞] 등이다. 2008년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파주시를 잇는 자유로가 이 도로에 포함되어 승격되었고, 2020년경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현황]

국도77호선은 시흥시 시화지구의 외곽을 거쳐 월곶 신도시, 배곧 신도시를 지나 소래 대교를 경유하여 인천으로 통하는 도로이다. 시화국가산업단지의 물류 및 월곶 신도시와 배곧 신도시 주민의 이동을 담당하고 있어 교통량이 많은 편이고, 주말에는 행락객으로 인해 소래포구 인근에서 정체가 발생한다. 이 구간은 도로 교통을 분담할 철도 교통이 없고, 배곧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어 거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교통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