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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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물품기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
집필자 | 유장영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물푸기 소리」는 용두레를 사용하여 논에 물을 퍼 넣으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물품기 소리」라고도 한다. 하늘만 보고 농사짓던 시절에 비가 오지 않으면 마른논에 물을 퍼 올려야 한다. 특히 모를 논에 심는 모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논에 물을 대야 한다. 지금은 기계로 물을 대지만 예전에는 물을 대는 일도 사람의 노동력에 의지해야 했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유장영이 쓰고 순창 농요 금과 들소리 보존회에서 간행한 『순창군 금과면 모정 들소리 자료 조사 및 고증 보고서』, 그리고 2004년 김익두·유장영·양진성 등이 집필하고 전라북도에서 발행한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 등에 실려 있다. 이는 유장영이 같은 해 순창군 금과면 모정리(茅亭里)[2008년부터 매우리(梅宇里)로 변경]에서 이정호[남, 1940년 생]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물푸기 소리」는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선소리꾼이 서로 다른 가사의 메기는 소리를 하면, 나머지 일꾼들이 일정한 후렴구를 지닌 뒷소리를 함께 받는다. 자진모리 한 장단의 길이로 메기는데, 받는 소리는 자진모리장단의 마지막 3소박에 “어이” 혹은 “그렇제”와 같은 감탄사로 메기는 소리를 호응해 주는 형식이다. 선율은 남도 계면조의 육자배기 토리로 짜여 있다.
[내용]
도깨비 방죽[어이]/ 물이 넘치네[어이]/ 이 물을 품어서[어이]/ 풍년 농사[어이]/ 어느새 번쩍[어이]/ 이오 십이[어이]/ 올라갔네[어이]/ 오동추야[어이]/ 저 달 밝고[어이]/ 임의 생각[그렇제]/ 절로 난다[어이]/ 어느새 번쩍[어이]/ 사오 이십[어이]/ 올라갔네[그렇제]/ 두견새야[어이]/ 우지 말어라[어이].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나무 장대로 삼각대를 세우고 용두레라고 하는 물을 푸는 통나무 바가지를 매달아서 한 사람이 웅덩이 밑으로 내려가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서 담으면 웅덩이 밖에서 두 사람이 밧줄을 당겨서 용두레의 물을 퍼 올린다.
[의의와 평가]
「물푸기 소리」는 물을 퍼 올리는 단조로운 노동을 벗어나 물을 푸는 동작에 신명을 담기 위하여 불리는 노동요로서,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고 공동 작업에서 일의 능률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