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서면은 본래 광양군 지역으로 광양 읍내의 서쪽에 있어 ‘서면’이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서면은 마한을 거쳐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 전기에 이르는 동안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였는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다.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으로 광양군이 피폐해지자 1599년에 순천부에 편입되었다가 이후 1610년에 광양군을 다시 설치했다. 그러나 서면은 그대로 순천부에 소속되었다. 1895년(고종 32) 갑오개혁 이후 순천군 서면은 60개리로 구성되었다. 1914년에는 부군면 폐합과 1917년 조선면제의 실시로 14개리를 갖춘 순천군 소속의 서면이 되었다.

1949년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전라남도 승주군 서면이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서면의 북부에는 호남정맥에 해당하는 바랑산[620ｍ]·농암산[476ｍ]·갓꼬리봉[688ｍ], 동부에는 계족산(鷄足山)[468ｍ]·비봉산(飛鳳山)[555ｍ], 서부에는 국사봉(國師峰)[526ｍ] 등 고봉이 솟아 있어, 산지가 대부분이고 남동부에 약간의 평야가 있다. 계족산을 비롯한 산지는 대부분 기반암이 시원생대 편마암으로 되어있다. 하천은 서천(西川)·운평천·동천(東川)·평곡천이며 모두 동천(東川)으로 유입한다.

[현황]

서면은 전라남도 순천시 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서쪽으로는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북쪽으로는 순천시 황전면, 남쪽으로는 순천 시내와 접해 있다. 서면 면적은 103.52㎢[대지 1.28㎢, 전 5.10㎢, 답 9.12㎢, 임야 80.32㎢, 기타 7.7㎢]로, 전라남도 순천시 면적의 11.4%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5,793가구, 12,332명[남 6,200명, 여 6,132명]이다. 서면은 현재 14개 법정리[학구리·대구리·구만리·비월리·동산리·운평리·죽평리·선평리·압곡리·구상리·흥대리·지본리·판교리·청소리], 51개 행정리, 86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은 순천시 교통의 요충지로서 전라선이 통과한다.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며,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지나 남해고속도로와 교차한다. 서면에는 순천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해 순천교도소, 청소년수련소, 한국도로공사 순천지사, 순천전자고등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