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374
한자 順天檢丹山城
영어공식명칭 Geomdansanseong Fortress, Suncheon
영어음역 Geomdansanseong Fortress, Suncheon
영어공식명칭 Geomdansanseong Fortress, Suncheon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산 84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박태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8년 - 순천 검단산성 1차 발굴조사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9년 - 순천 검단산성 2차 발굴조사
문화재 지정 일시 1999년 12월 29일연표보기 - 순천 검단산성 사적 제418호 지정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1년 - 순천 검단산성 3차 발굴조사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순천 검단산성 사적 재지정
현 소재지 순천 검단산성 -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산84 지도보기
원소재지 순천 검단산성 -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산84
성격 산성
양식 테뫼식
크기(높이,길이,둘레) 430m[둘레]
면적 34,544㎡
문화재 지정 번호 사적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에 있는 백제시대 산성.

[개설]

순천 검단산성은 1598년 정유재란 때에 조명연합군이 주둔하면서 순천왜성의 왜군과 격전을 벌였던 전적지이며 조선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알려져 왔던 유적이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백제에 의해 축성되어 사용된 산성으로 확인되었다.

[건립 경위]

순천 검단산성에 관한 건립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발굴조사를 통하여 확인된 성곽의 구조와 출토유물 등을 통하여 순천 검단산성이 백제시대에 축성된 산성임이 확인되었다.

[위치]

순천 검단산성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산48 일대에 있다. 순천 검단산성이 있는 검단산은 해발 138.4m의 낮은 산이며, 여수반도와 순천 지역을 연결하는 길목에 있고 광양만이 눈앞에 보이는 요새 지역이다. 동쪽에 있는 순천왜성과는 직선거리로 2.5㎞ 정도 떨어져 있다.

[형태]

순천 검단산성 성벽은 내·외벽을 모두 쌓아 올린 협축식으로 축조되었다. 자연 암반이나 석비례층을 ‘ㄴ’자형으로 판 후 별도의 기단을 두지 않고 거의 수직에 가깝게 쌓아 올렸는데, 경사가 완만한 부분은 1~2단, 경사가 심한 부분은 4~5단의 벽석 높이까지 생토면을 파고 성벽을 쌓아 올렸다. 벽석은 20~80㎝ 크기의 할석을 이용하여 고른 면을 외면으로 향하게 하여 수평으로 맞추어 쌓았다. 성돌 크기는 상·하 석재에 차이가 없다. 성벽의 너비는 500~510㎝로 거의 일정하나 남쪽 급경사 부분의 너비는 550㎝ 내외로 다른 부분에 비해 약간 넓다. 한편 지형이 낮은 지역인 ‘나’지구에서 수구 3개가 확인되었다. 문지는 남·서·북쪽 세 곳에서 확인되었다. 남문지와 서문지는 거의 능선 정상부에 있으며, 북문지는 능선의 정상부에서 계곡 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있다. 문지의 형태는 외곽 모서리 부분의 경우 타원형을 이루며 안으로 꺾여 있다. 문의 너비는 안쪽 340~440㎝, 바깥쪽 240~380㎝ 정도이며, 남문지가 가장 크다. 문지 관련 시설로는 문주공과 배수로 등이 확인되었다.

집수지는 4개소가 확인되었는데, 서쪽 가장 낮은 곳에 대형 석축 집수지[대형우물]가 확인되었다. 규모는 길이 810~890㎝, 너비 400~480㎝, 깊이 350~500㎝이다. 평면형태는 장타원형이고, 단면형태는 역사다리형이며, 장축방향은 남북이다. 벽은 다양한 크기의 석재를 주로 가로 방향으로 쌓아 올렸는데, 수평을 이루지 않고 면도 고르지 않다. 동쪽보다 서쪽 벽의 높이가 낮으며, 성벽 쪽으로 출수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누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벽석 외곽으로 너비 130~140㎝, 깊이 550~600㎝ 정도까지 점질이 강한 황색 점토와 회흑색 점토로 다져 놓았다. 바닥도 바닥석에서부터 100㎝ 아래까지 회색 점토를 깔았다.

팔각집수정은 정상부에 해당하는 남문지 안쪽에서 확인되었다. 석비례층을 지름 700㎝, 깊이 270㎝ 규모의 평면 원형으로 파고, 벽면은 90㎝ 내외, 바닥은 70㎝ 정도 두께로 점토를 채웠다. 내부는 한 변 160㎝ 내외, 폭 420㎝ 크기로 평면 8각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각 면의 바닥에는 길이 160㎝ 내외, 너비 20㎝ 내외, 두께 17㎝ 내외 크기의 목재를 서로 결구해 놓았는데, 1단만 남아 있다.

장방형의 집수지는 산성의 정상부 평탄면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석비례층을 파고 만든 것으로 크기는 길이 700㎝, 너비 600㎝, 깊이 270㎝이고, 평면형태는 말각장방형이다. 내부시설로 건물지는 총 10개가 확인되었으며, 이중 수혈 건물지 5개소, 벽주 건물지 1개소, 초석 건물지 4개소이다. 건물지 가운데 초석이 있는 건물지는 대형우물의 동쪽에서 확인되었다. 우물에서 동쪽으로 6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높이 120~150㎝, 너비 300㎝, 길이 13.2m의 축대가 있고 축대 동쪽으로 건물지가 마련되어 있는데, 초석의 배열상태로 보아 정면[남-북] 3칸, 측면[동-서] 2칸의 건물로 추정된다. 주칸거리는 정면 280㎝ 내외, 측면 260㎝ 내외이고, 축대에서 200㎝ 정도 떨어져 위치한다. 초석의 크기는 62~88×58~78×8~16㎝이다.

또 하나의 초석 건물지가 정상부에서 확인되었다. 현재는 네 각만 남아있으나 그 형태로 보아 12각 건물지로 추정된다. 중앙부를 중심으로 하여 모두 3열의 초석이 원형으로 놓여 있는데, 260㎝ 지점에 1열[주칸거리 150㎝ 내외], 400㎝ 지점에 2열[주칸거리 200㎝ 내외], 540㎝ 지점에 3열[주칸거리 280㎝ 내외]의 초석이 놓여 있다. 초석의 크기는 80~90×90~100×15~20㎝이다.

[현황]

순천 검단산성은 산정부를 둘러싼 테뫼식 산성[산정식 산성, 산봉우리 중턱쯤에 한 바퀴 휘돌아 쌓는 형식]으로 성의 둘레는 430m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3개소의 문지, 지상 건물지 5동, 수혈 건물지 4동, 저장고 3곳, 대형우물 1개소, 팔각집수정 1개소, 장방형 수혈 유구 1개소, 옹관 2기 등이 확인되었다. 1999년 12월 29일 사적 제41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사적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순천 검단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성되어 사용되다가 백제가 멸망하면서 폐성된 성곽으로, 백제 지방 성곽 구조와 내부시설의 배치 양상 등을 비교적 온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산성이다. 또한, 순천 검단산성 전체에 대한 발굴조사가 시행되어 전체적인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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