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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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巖寺佛祖殿木造五十三佛像過去七佛像 |
영어공식명칭 | Wooden Osip Buddha Triad and Gwabeop Seven Buddhas at Buljojeon Hall of Seonamsa Temple |
영어음역 | Wooden Osip Buddha Triad and Gwabeop Seven Buddhas at Buljojeon Hall of Seonamsa Temple |
영어공식명칭 | Wooden Osip Buddha Triad and Gwabeop Seven Buddhas at Buljojeon Hall of Seonamsa Temple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장모창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불조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형태]
순천 선암사 불조전의 정확한 내력은 확인되지 않으나 임진왜란 전 선암사의 전각 기록에 오십전(五十殿)이 기록되어 있어 조선 전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순천 선암사 불조전은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 이후 언제 순천 선암사 불조전이 중창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702년에 조성한 선암사 불조전 목조오십삼불상과 과거칠불상이 남아 있어 1702년 이전에 중창된 것으로 생각된다. 순천 선암사 불조전은 1759년 화재로 다시 불에 타고 1760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른다.
선암사 불조전 목조오십삼불상과 과거칠불상 중 중앙에 모셔진 목조석가여래좌상은 머리에는 뾰족한 나발과 경계가 불분명한 육계가 있고, 이마 위에 반원형의 중앙계주와 정수리에 윗부분이 둥글고 낮은 원통형의 정상 계주가 있다. 방형의 얼굴에 가늘게 뜬 눈, 코는 오뚝하고, 입은 콧방울보다 커서 인체 비례를 나타냈으며,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귀는 어깨까지 내려와 있다.
착의법은 군의(裙衣)[허리에서 무릎 아래를 덮는 긴 치마 모양의 옷], 승기지(僧祇支), 대의(大衣)[설법하거나 걸식을 할 때 입는 승려의 옷]가 갖추어져 있는데, 가장 바깥에 입은 대의는 변형된 편단우견으로 착용하였다. 대의는 오른쪽 어깨에 걸쳤으며, 목 밑에서 가슴까지 완만한 곡선으로 늘어지고 팔과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간 대의 자락은 허리까지 내려와 있다. 승기지는 가슴 아래까지 올려 끈으로 묶어 도식화된 5개의 연판형 주름이 접혀있다. 수인은 오른손을 무릎 밑으로 내려 항마촉지인하고, 왼손을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올려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하반신은 어깨에 비례하여 좁아 안정감을 잃고 있으며, 오른쪽 다리가 왼쪽 무릎 위에 올라와 있다. 다리 위에 조각된 옷 주름은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데 좌우 비대칭이다. 왼쪽 무릎에 오른발 아래를 지난 소맷자락이 뾰족한 연판(蓮板) 모양으로 접혀있다. 나머지 불상들의 형태는 수인이 항마촉지인이 아니고 아미타 수인을 하고 있으며, 가슴 아래 승기지는 수평으로 접힌 점, 착의법이 대의, 부견의, 승기지, 군의를 수하고 있는 점 등이 다를 뿐 목조석가여래좌상과 거의 비슷하다.
[특징]
선암사 불조전 목조오십삼불상과 과거칠불상은 「선암사 사적기」에 1702년에 조성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어 1702년에 조성한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선암사 불조전 목조오십삼불상과 과거칠불상 60구 중 49구는 고불이며, 11구는 도난으로 인해 새로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선암사 불조전 목조오십삼불상과 과거칠불상의 배치는 가운데 상단에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7불이 봉안되어 있고, 중앙 하단과 좌우 상·하단, 남벽과 북벽의 불단에 각각 53불이 봉안되어 있다.
선암사 불조전 목조오십삼불상과 과거칠불상은 오른쪽 어깨에 걸친 대의 자락이 완만한 곡선을 이룬 점, 소맷자락이 왼쪽 무릎을 연판형으로 덮고 있는 점, 승기지 상단이 주존인 경우 연판형을 이루고 있는 점으로 보아 색난이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되며, 조각 수법이 우수하다.
[의의와 평가]
선암사 불조전 목조오십삼불상과 과거칠불상은 1702년이라는 조성연대를 알 수 있고, 조각승이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에 활동한 색난 스님의 작품으로 추정되어, 18세기 초반 전라남도 지역 불상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