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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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巖寺大雄殿木造釋迦如來坐像 |
영어공식명칭 | Wooden Seated Shakyamuni Buddha in Daeungjeon Hall of Seonamsa Temple |
영어음역 | Wooden Seated Shakyamuni Buddha in Daeungjeon Hall of Seonamsa Temple |
영어공식명칭 | Wooden Seated Shakyamuni Buddha in Daeungjeon Hall of Seonamsa Temple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장모창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형태]
순천 선암사 대웅전은 1660년 경잠(敬岑)·경준(敬俊)·문정(文正)의 삼대사가 중창하였고, 1759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60년 다시 중창하였다. 순천 선암사 대웅전은 이후 1823년 화재로 다시 불에 타 1824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선암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좌상에 대한 복장 조사는 2001년 순천 선암사 대웅전 해체 보수 시 조사를 하였는데, 후렴통, 대법당불상권선문, 다라니, 125책에 이르는 경전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선암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좌상의 조성연대나 조각승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아 조성연대와 조각승은 파악되지 않았다.
선암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좌상 머리는 나발과 경계가 불분명한 육계가 있고, 이마 위에는 반원형의 중앙계주(中央髻珠)와 정수리에 윗부분이 둥글고 낮은 원통형의 정상계주(頂上髻珠)가 있다. 정방형의 얼굴에 가늘게 뜬 눈은 눈꼬리가 약간 위로 올라갔고, 코는 오뚝하고, 입은 콧방울보다 크며,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볼과 턱 사이가 움푹 들어가 있어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입술 아래에는 턱선을 강조한 선각으로 인해 턱을 바짝 당긴 듯한 인상을 준다.
착의법은 군의(裙衣)[허리에서 무릎 아래를 덮는 긴 치마 모양의 옷], 승기지(僧祇支), 대의(大衣)[설법하거나 걸식을 할 때 입는 승려의 옷]가 갖추어져 있는데, 가장 바깥에 입은 대의는 변형된 편단우견으로 착용하였다. 대의는 오른쪽 어깨에 걸쳤으며, 목 밑에서 가슴까지 거의 직선으로 늘어지고 팔과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간 대의 자락은 허리에서 물결 모양으로 처리하였다. 가슴 아래 입은 승각기는 상단을 수평으로 접은 다음 다시 한번 사선으로 접혀있다. 수인은 오른손을 무릎 밑으로 내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고, 왼손을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올려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하반신은 어깨에 비례하여 넓고 높아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오른쪽 다리가 왼쪽 무릎 위에 올라와 있다. 다리 위에 조각된 옷 주름은 고부조로 발목 부분에서 무릎 사이로 부채꼴 모양이다. 왼쪽 무릎은 오른발 아래를 지난 소맷자락이 유선형의 연판(蓮板) 모양으로 접혀있다.
[특징]
선암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좌상은 장방형의 얼굴과 고부조의 옷 주름의 표현, 넓고 높은 무릎 등에서 17세기 초중반에 조성된 상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선암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좌상의 높이가 216㎝에 이르는 큰 목불로서 조선 후기 조성된 불상 중 조각기법이 뛰어나 17세기 전라남도 지역 불상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