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건강을 지켜나가고 의술로 병을 치료하는 행위.

[개설]

보건(保健)[health]은 “건강을 지켜나가는 일”이다. 1948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에서 따르면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의 안전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의료(醫療)[health care or medical care]는 “의술로 병을 고치는 행위”라고 정의되는데, 이것은 질병을 얻은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의 전통적 개념이다. 최근에는 예방의학의 관점에 기초하여 질병의 치료 이외에 환경 요인을 개선함으로써 건강 장애의 발생을 예방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발증 이전에 치료하며, 질병에서의 회복 촉진을 위한 사회 복귀 등의 활동 등을 중시하고 있다. 이처럼 종합적으로 보건·의료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순천 지역 전체에서의 보건 활동이 필요하다. 또한, 질병의 발증시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예방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공중보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공중보건은 모든 국민이 건강과 장수에 대한 생존권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감염병 관리·개인 위생 교육·질병의 조기 진단 및 예방조치를 위한 의료 및 간호 사업의 조직, 그리고 건강의 유지를 위하여 적절한 생활 수준을 모든 사람이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기구의 발전을 베풀어 조직적인 지역 사회의 공동 노력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생명을 연장함과 동시에 건강과 그 효율을 증진하는 기술 및 과학이다.

[순천시의 보건 의료 현황]

순천시에는 2019년 10월 현재 5개의 종합병원, 32개의 병원, 124개의 의원, 43개의 한의원, 그리고 83개의 치과의원이 있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순천병원, 한국병원, 순천중앙병원, 순천 성가롤로병원, 순천제일병원 등 5개의 종합병원이 순천시에 있음으로써 순천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병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의료시설을 갖춘 순천시의 의료수준은 전라남도 동부권(여수시, 광양시, 구례군, 보성군)에서 최고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순천시는 공중보건과 관련하여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보건소는 지역 시민의 위생 관리와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에 맞추어 사회, 경제적 현황에 부합하는 저출산 대책과 소중한 어린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워나가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순천시에서는 시민의 건강한 보건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연향건강생활지원센터’,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 등과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영양상담실’'과 ‘건강운동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영양 사업으로 ‘영양교육실[요리실습] 운영’, ‘찾아가는 어린이 교육’, ‘건강한 우리학교 만들기’[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프로그램], ‘건강 100세 영양교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순천시의 ‘Happiness 순천케어’ 사업은 충분하지 않은 재가서비스 때문에 돌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장기요양 등급 외 대상자, 그리고 입원 치료가 불필요하나 생활 여건으로 인해 요양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종합적인 케어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