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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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烽火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전구간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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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
성격 | 산 |
높이 | 400.6m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기산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옛날에 이 산에 봉화가 있었다 하여 봉화산(烽火山)이라 불린다고 한다.
[자연 환경]
봉화산은 높이가 400.6m이다. 북쪽 사면은 낙동강의 소지류 하천의 발원지에 해당되며, 남쪽 사면은 광산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신천의 지류 하천의 분수계를 이룬다. 봉화산의 남쪽 사면에는 돌방못, 청운지 등의 소규모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어 산기슭에 발달해 있는 곡저 평야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봉화산은 동서로 산지가 이어지는데, 동쪽에는 마늘봉[365.0m] 등의 산지와 이어지며, 서쪽은 산지의 능선이 광산천에 이르러 끊긴다. 봉화산과 마늘봉을 잇는 능선은 하신천의 분수계를 이루는데, 산지의 능선과 하천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봉화산과 마늘봉은 행정 구역이 각각 의성군과 안동시로 구분된다.
봉화산 일대는 높이가 300~4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봉화산 일대를 구성하고 있는 기반암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암이기 때문이다. 봉화산의 정상부는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 일직층이며, 정상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중생대 백악기 신동층군 진주층이다. 또한 북쪽 끝 산자락은 중생대 백악기 반려암이 관입하고 있다. 일직층은 적색 이암, 회색 또는 흑색 실트스톤, 셰일, 사암, 역질사암,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주층은 회색 녹색 실트스톤, 역질 사암, 역암,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직층과 진주층은 모두 퇴적암으로 침식 저항력이 낮아 높이가 낮으며, 토양의 심도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능선이나 정상 부근에서는 기반암이 드러나 있는 곳도 관찰된다.
봉화산 일대는 소나무가 주로 자라고 있으며, 간간이 참나무류가 소나무와 혼합림을 이루고 있다.
[현황]
봉화산을 중심으로 북쪽은 안동시, 남쪽은 의성군으로 나누어지며, 봉화산과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의성과 안동을 구분하는 행정 경계의 역할을 한다.
봉화산 일대는 봉화산과 마늘봉을 잇는 능선을 따라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봉화산의 서쪽에 있는 지방도 927호선이 지나가는 고개에서 봉화산~십재 고개~마늘봉~안동시 풍천면 금계리 탑리 마을로 이어지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등산로의 경사가 급하지 않고 흙길로 이루어져 있는데다가 키가 크지 않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등산하며 주변 경치를 관찰하기 좋다. 또한 봉화산의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북동쪽에는 안동시의 하회 마을이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