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상리리에 있는 조선 후기 사당.

[개설]

상리리 충렬사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김홍술(金洪術)[?~929]을 기리기 위해 김석겸(金錫兼) 등 읍민들이 건립한 사당이다. 김홍술은 나말 여초 시기인 922년 신라 진보성(眞寶城)의 장군으로 있다가 고려에 투항하였다.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하여 의성부(義城府) 성주(城主)로 임명되었으나 후백제의 군주인 견훤(甄萱)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였다고 전한다.

[위치]

상리리 충렬사는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상리리 612[상리리 산10-1]에 있다. 의성읍을 가로지르는 지방도 914호선의 홍술로를 따라 의성읍사무소에서 점곡면 방향으로 가다보면 중리 삼거리를 만난다. 중리 삼거리에는 의성 종합 운동장과 의성군 청소년 센터가 있는데, 그 뒤쪽에 위치한 야산의 사당 골짜기 안에 상리리 충렬사가 자리 잡고 있다.

[변천]

상리리 충렬사는 1670년에 건립되었다고 전하며, 1870년대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다가 1936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형태]

상리리 충렬사는 주위에는 방형의 토석 담장을 둘렀고, 전면 담장 사이에는 일각문을 세워 사당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다. 지붕은 골기와로 맞배지붕을 이었다. 충렬사의 평면 구성은 전면에 반 칸 규모의 개방된 퇴칸을 두고, 내부는 3칸을 통칸으로 처리하였다. 가구는 5량가의 소로수장집이며, 처마는 겹처마이다.

[현황]

상리리 충렬사는 2012년 현재 사주문과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위는 수목으로 둘러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