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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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富邱里 |
영어음역 | Bugu-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부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봉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679년경 마을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신령이 내린 바위라 하여 마을 이름을 영구리(靈龜里)라 하였다. 1914년 토지를 측량할 때 일본인 측량 기사가 ‘영구’의 한자 표기가 어렵다 하여 부구천(富邱川) 건너 염전리(鹽田里)의 염(鹽)자와 구(龜)를 쓰기 쉬운 구(邱)자로 바꾸어 염구리(鹽邱里)가 되었다. 그 후 행정구역 개편 때 흥부동(興富洞)의 부(富)자와 염구동의 구(邱)자를 따서 부구리(富邱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울진군 원북면에 속하였다가 1916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염구동·흥부동·곡리동·석수동·화동·신리동의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흥부동과 염구동의 이름을 따서 부구리라 하고 북면에 편입되었다. 부구리는 부구1리, 부구2리, 부구3리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부구1리는 자연마을인 달동네와 염전이 있다. 옛 장터에 형성된 달동네는 수십 년 전 홍수로 장터가 옮겨진 뒤 칠보산 중턱에 한두 집이 자리 잡으면서 마을을 이루기 시작한 뒤, 염전에 울진원자력발전소가 건립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새 동네를 만들어 달동네라 하였다. 부구천 건너편에 있는 염전은 경주유씨, 경주최씨, 신안주씨가 처음 개척한 마을로 200년 안팎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구2리는 4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마을로 경주최씨가 가장 먼저 들어온 뒤 이어 울진장씨와 삼척김씨가 들어왔다. 부구3리는 200여 년 전에 평해황씨가 처음 들어와 마을을 개척하였다.
[자연환경]
부구1리는 동쪽은 응봉산(鷹峰山) 지맥이 동해안에 접하여 동재곶[東峴串]을 이루고, 서쪽은 뒷골 송골목을 넘어 부구2리와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부구천을 건너 울진원자력발전소와 배목재[梨項嶺]를 경계로 신화1리가 있다. 북쪽은 만호곡(萬戶谷)과 오목골, 나곡1리 석호리(石湖里)가 있다.
부구2리는 동쪽은 송골목 옛 장터가 있으며 부구1리와 닿아 있고, 서쪽은 도록곡(道祿谷)의 시냇물을 경계로 부구3리가 있으며, 남쪽은 부구천·큰들 남산(南山)·불미골이 있다. 북쪽은 뒷산 너머 만호곡, 뒷골, 뭉구실, 잿피골, 아랫개골, 웃개골, 도놋골, 장수밭 등이 있다.
부구3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마을로 동쪽은 도록곡의 시냇물을 경계로 부구2리와 접하였으며, 서쪽은 방아들 위쪽인 벼리재에 인접하여 주인1리 석수동(石水洞)이 있고, 남쪽은 부구천 남산들·차돌산이 있다. 북쪽은 두지곡산(斗芝谷山)이 우뚝 솟아 마을 뒷산으로 이어져 있다.
[현황]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105세대에 2,207명(남자 1,161명, 여자 1,0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 소재지가 있는 부구리는 국도 7호선과 내륙 산악 지방의 덕구온천 방면으로 연결되는 지방도 917호선과 군도 15호선을 만나는 곳으로, 특히 동쪽의 부구천 하류 충적평야를 따라 지나가는 지방도 917호선 인근에 취락이 선상으로 밀집되어 있다. 또한 울진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 있고 부구초등학교, 부구중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