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 단지.

[개설]

친환경 농법은 합성 농약, 화학 비료 또는 항생제·항균제 등 생태계를 훼손하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이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농업·축산업·임업·수산업의 부산물 등과 같은 천연 재료의 활용을 통하여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 방법을 말한다.

이러한 농업 방법은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여 농업의 환경 보전 기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인체에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친환경농법단지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특화된 농업 단지를 의미한다. 경상북도 울진군의 대표적인 친환경농법단지로는 벼농사를 위한 친환경오리농법단지와 친환경우렁이농법단지를 들 수 있다.

[현황]

1. 친환경오리농법단지

친환경오리농법이란 오리를 논에 방사하여 방제에 활용하는 벼농사 방법이다. 논은 오리에게 먹이가 되는 잡초나 해충 등 각종 자양분을 제공하고 오리는 벼의 병충해를 막아주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각종 화학 비료나 농약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게 해준다. 울진군에서는 2005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와 더불어 벼농사에 이 친환경오리농법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우선 2004년 울진군은 친환경농업실천단지에서 일하게 될 새끼오리를 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와 시범 농가를 통해 직접 부화·사육시켜 공급 시기별로 5단계에 걸쳐 40,000마리를 공급하였으며 부족분 60,000마리는 외부에서 구입하여 공급하였다. 그리고 2005년도에는 오리사 552개, 오리보호망 125㎞, 오리 91,812수, 미강 851톤, 우렁이 10톤 등 각종 친환경농업 관련 농자재를 영농 시기에 맞추어 시기별로 구분하여 적기에 공급하였다.

친환경오리농법단지에서 생산된 쌀은 일반 쌀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어 쌀시장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울진군 농업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오리농법에 의한 경상북도 울진군 친환경농법단지의 벼농사는 2008년 봄에 있었던 AI의 확산으로 인해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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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연도별 오리농법 추진사업

2. 친환경우렁이농법단지

친환경우렁이농법이란 우렁이를 논에 뿌려 살게 함으로써 방제에 활용하는 벼농사 방법이다. 논은 우렁이의 각종 자양분을 제공하고 우렁이는 배설물이나 사체를 통해 거름을 공급하거나 문고병을 비롯한 벼의 병충해를 막아주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각종 화학 비료나 농약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게 해준다.

울진군에서는 2003년을 전후하여 친환경우렁이농법을 벼농사에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친환경우렁이농법에 의한 울진군의 벼농사는 2003년도에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의 5㏊로 시작하여 2005년도에는 우렁이와 미강, 오리와 우렁이 등의 혼합 농법의 형태로 203㏊까지 확대되었다.

울진군은 친환경우렁이농법단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과 우렁이의 판매를 통한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 견학 코스로의 개발 또는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환경 교육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08년 봄 이후 AI로 인해 친환경오리농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어렵게 되자 울진군청에서는 친환경우렁이농법단지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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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연도별 우렁이농법 추진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