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8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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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蔚珍高浦- |
영어의미역 | Uljin Gopo Seaweed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6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만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6리의 자연마을인 고포마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돌미역.
[개설]
일년생 해초인 미역은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가을에서 겨울 동안에 자라고 봄에서 초여름 동안에 유주자(游走子)[성포자]를 내어서 번식한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고 있으나 양식은 동해 남부 연안과 완도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에서 가장 성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양식 기술의 향상으로 자연산 미역은 거의 쇠퇴하고 있으나 고포마을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품질 좋은 자연산 돌미역을 생산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제조방법 및 특징]
미역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 햇볕을 보고 자라야 맛이 있다고 하는데, 울진고포미역이 특히 맛있는 것은, 4㎞ 정도 되는 고포리 해안선의 수심이 5m 안팎에 불과한데다 바닷속에 형성된 바위밭이 맛있는 미역이 자랄 수 있는 최적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려시대부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왕실로 진상되었다고 한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햇볕을 많이 받고 자라는 울진고포미역은 전체적으로 검푸른 색을 띠며, 잡벌레가 없고, 국을 끓이면 푸른 빛과 향기가 되살아난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나는 미역과는 달리 달콤한 맛을 내는데, 크기도 일반 미역보다 20% 정도가 더 크다. 또한 요오드와 칼슘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산모의 산후조리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현황]
울진군에서는 울진고포미역뿐만 아니라 울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돌미역 등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미역바위 닦기와 해안 청소사업 등을 실시하여 해양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였다. 또한 우량포자의 착생 등을 유도하여 2004년을 기준으로 생산량이 83톤에 이르러 20억 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리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