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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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鬱陵待風坎香-自生地 |
영어의미역 | Natural Growth of Chinese of Juniper in Daepunggam, Ulleu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산 9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현탁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대풍감에 있는 향나무의 자생지.
[개설]
대풍감의 향나무는 바람이 강한 해안 절벽에 자라고 있기 때문에 키가 크게 자라지 못하였으며 또한 오랜 세월 동안 다른 지역과 격리된 특수한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어 향나무의 진화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학술적 자료가 되고 있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전되고 있다.
[생물학적 특성]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동해안과 울릉도 지역에만 대규모의 자생지가 보전되고 있다. 향나무의 잎은 비늘잎과 끝이 뾰족한 침엽 두 가지가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침엽보다는 인엽이 많은 특징이 있다. 새로 나온 가지는 초록색을 띄고 있으며 2년생 가지는 붉은 갈색, 오래될수록 흑갈색으로 변한다.
꽃은 4월에 1㎝ 정도로 가지에 달리며 열매는 꽃이 핀 그 해에 열리지 않고 다음해에 익는다. 둥근 형태의 모가 난 모양의 열매에는 2~6개 정도의 종자가 들어 있다.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용도로도 쓰이며 정원수·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자연환경]
대풍감의 향나무 자생지는 울릉도의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 전역에서 접근하기 가장 어려운 절벽에 있다. 향나무는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높게 자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곳이 예전에 울릉군청이 있는 지역으로 관리와 감시가 잘 된 덕분에 집단적으로 생육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때 수탈을 막을 수 있었다.
[현황]
울릉도에는 본래 많은 향나무가 자라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나무를 함부로 베어가서 많이 줄었다. 현재 남아 있는 나무들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 근처에 자라고 있다. 또한 해풍과 험준한 지형에 의해서 다른 수종들이 침범할 구역을 만들지 못하였으며, 바닷바람 때문에 병해충이 거의 없이 지금까지 보전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