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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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底地震計 |
영어의미역 | Submarine Seismograph |
분야 | 정치·경제·사회/과학 기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국진 |
[정의]
2007년 경상북도 울릉군의 해저 지진 관측을 위해 설치한 장비.
[연원 및 변천]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과 이듬해 3월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친 일본 후쿠오카 부근 해역의 지진을 계기로, 지진해일에 대한 대비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6년 말부터 추진되었다.
1년 동안 해양 조사, 광케이블 및 지진계 제작 등 준비 과정을 거친 후 2007년에 울릉도 남쪽 20km 해역까지 해저 광케이블을 깔고 2,000m 바다 밑에 설치하게 되었다. 울릉도에 설치된 해저지진계는 독일에서 제작된 것으로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되었으며, 해수면의 높이를 관측할 수 있는 수압 센서도 내장되어 있다.
[형태]
울릉도에 설치된 해저지진계는 독일 센드(SEND)사에서 개발한 것으로써 지진동의 속도를 검출하는 지진계, 파고를 측정할 수 있는 압력식 파고계, 자료 저장 및 전송을 위한 기록계, 그리고 해저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해저지진계는 그 운영방식에 따라 케이블식과 자기부상식으로 구분되는데, 울릉도의 것은 전자로서 수감부와 자료수집 처리부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일종의 유선 방식의 실시간 지진 관측망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자기부상식에 비하여 유선 방식의 비용이 비싸기는 하지만, 실시간 관측과 장기간 관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의의와 평가]
해저지진계의 설치는 큰 규모의 해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해일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함으로써 지진에 의한 재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진 관측영역을 해역까지 확대함으로써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발생하는 지진관측의 공백을 메워 한·일간 지진 관측의 공동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