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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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威鳳寺羅漢殿十六羅漢像一括 |
영어공식명칭 | Sixteen Arhats at Nahanjeon Hall of Wibongsa Temple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위봉길 53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진정환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사 나한전에 봉안되어 있는 나한상.
[형태]
위봉사 나한전 십육나한상 일괄은 원래 위봉사 보광명전에 봉안되었던 것인데, 1991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나한전을 새로 지은 후 옮긴 것이다. 완주 위봉사 십육나한상은 79~85㎝ 내외로 크기가 약간씩 다르지만, 방형의 바위 위에 네모난 대좌가 있고 그 위에 앉아 있는 나한상으로 구성된 점은 동일하다. 다만 16구 중 15구는 결가부좌[두 다리를 서로 교차시켜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 것] 하였지만, 1구만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있다. 반면 양손은 합장 혹은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학이나 호랑이 같은 동물 혹은 구슬이나 경궤를 들고 있는 등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얼굴은 흰 눈썹을 길게 늘어뜨린 상과 비교적 젊은 모습의 상들이 혼재되어 있다.
[특징]
위봉사 나한전 십육나한상 역시 17~18세기에 조성된 나한상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우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인다. 위봉사 나한전 십육나한상은 보광명전의 석가삼존불과 동일한 사각형의 얼굴을 보인다. 상체가 발달한 형태, 미간 사이에 굴곡이 있고 툭 튀어나온 코와 귓불이 두툼한 귀의 표현 역시 보광명전 석가삼존불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위봉사 나한전 십육나한상이 원래 보광명전에 봉안되어 있던 것을 고려하면, 석가삼존불과 십육나한상은 동일한 조각승에 의해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위봉사 나한전 십육나한상 역시 보광명전의 석가삼존불과 마찬가지로 조성 시기를 알려줄 수 있는 복장 발원문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나한상과 석가삼존불의 형태, 비례, 얼굴의 표현 등이 동일한 것으로 보아 17세기 중후반 수연파, 특히 운혜에 의해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