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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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心里遺蹟 |
영어공식명칭 | Historic Site Related to Hwasim-ri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300 일원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수영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3년 - 화심리 유적 지표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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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5년 - 화심리 유적 발굴조사 |
현 소재지 | 화심리 유적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300 일원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전주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
성격 | 가마터 |
크기(높이,길이,둘레) | 분청사기 가마 3,340㎝[전체 길이]|아궁이 240㎝[최대 너비]|소성실 130㎝[너비]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300번지 일원에서 발굴된 고려~조선시대의 가마 유적.
[개설]
화심리 유적은 오케이골프장 부지에 포함되어 전북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조사가 진행되었다. 지표조사는 2003년, 발굴조사는 2005년 실시되었는데, 조사 결과 분청사기 가마 1기와 소형 숯가마 15기, 가마와 관련된 폐기물 퇴적구 등이 조사되었다.
[위치]
화심리 유적은 은내봉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지류의 사면부에 있다. 주변은 호남정맥으로 둘러싸여 해발 450m 내외의 험준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적은 비교적 낮고 완만한 해발 130~150m 내외에서 확인되었다.
[형태]
화심리 유적 분청사기 가마는 서사면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경사면을 이용한 지상식 등요[경사면에 터널형으로 축조된 가마]로 아궁이·소성실·굴뚝부를 갖춘 평면 세장방형[가는 직사각형]의 통칸 가마이다. 전체 길이 3,340㎝의 대형으로, 아궁이 최대 너비 240㎝, 소성실 너비는 130㎝이다. 소형 숯가마는 분청사기 가마를 중심으로 서쪽에 5기, 남쪽에 10기가 밀집되어 있는데, 전체 길이는 175~276㎝, 소성실 너비는 82~154㎝ 내외로 작은 편이다. 형태는 천장만 지상으로 올라온 반지하식으로 아궁이, 소성실, 굴뚝부를 갖추고 있다. 소형 숯가마는 내부에서 도기호가 출토되었으며, 고지자기(古地磁氣) 연대측정 결과 12~13세기로 편년되어 고려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황]
화심리 유적은 발굴 조사가 완료된 후 현재 오케이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국고로 귀속되어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되었다.
[출토유물]
화심리 유적에서는 10t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분청사기와 소량의 조선시대 청자가 확인되었다. 분청사기는 대부분 그릇 내외면에 빽빽하게 인화문양[도장 무늬]이 시문되어 있으며, 상감분청이 쇠퇴하는 단계부터 조화박지나 철화분청이 유행하기 바로 전까지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화심리 가마는 도기소나 자기소와 관련한 문헌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아 자기소 및 도기소 일제 조사가 이루어진 1424년(세종 6)~1432년(세종 14) 이후에 가마 운영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內贍’(내섬)명의 관사명이 찍힌 그릇과 ‘大’(대), ‘峯’(봉), ‘國鳳’(국봉) 등의 다양한 명문과 기호 등이 확인되었다. 기종은 발(鉢)과 접시가 주류를 이루고, 마상배, 피리, 편병 등이 제작되었다.
[의의와 평가]
화심리 유적에서는 고려시대 숯가마와 조선 전기 분청사기 가마가 확인되었다. 인화분청이 주로 제작되어 가마는 15세기 전반에 운영된 것으로 보이며, 조선청자가 출토되어 특징적이다. 조선 전기에 해당하는 15~16세기에 전국 수백 곳에서 가마가 제작되기 시작하는데, 화심리 가마는 완주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 가마로서 앞으로 분청사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