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307 |
---|---|
한자 | -打令 |
영어공식명칭 | Sae Taryeong (Traditional Korean Balla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남봉리 |
집필자 | 김성식 |
채록 시기/일시 | 1982년 2월 - 「새타령」 김익두가 이동규에게 채록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9년 - 「새타령」『전북의 민요』에 「새타령」으로 수록 |
채록지 | 「새타령」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남봉리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박자 구조 | 중모리장단|중중모리장단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서 전승되는 남도잡가류에 해당하는 민요.
[개설]
「새타령」는 남도잡가류에 해당하는 민요이다. 잡가는 상당한 훈련과정을 거친 전문가들이 부르는 민요를 말한다. 따라서 향토성보다 통속성이 강하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노래지만 직접 부르기는 쉽지 않다. 사설도 한문투가 많아 구비전승 시절에는 오류가 상당하다. 전문 소리꾼들이 부르면 노래가 더 수식되고 화려해진다. 예컨대 지금은 본사에 들어가기 전에 서창 격으로 “삼월삼짇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을 빠른 중중모리장단으로 부른 뒤에 본사인 “새가 날아든다...”도 중모리장단으로 부른다. 과거에는 없던 대목이 추가된 것이다. 이것은 12잡가 중 「유산가」의 후반부 사설을 끌어와 서창 형식으로 부른 데서 시작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새타령」는 『전북의 민요』[전북애향운동본부, 1989]에 수록된 민요이다. 조사자 김익두가 1982년 2월에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남봉리 주민 이동규[남, 62세]에게 채록했다.
[구성 및 형식]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서 이동규가 부른 「새타령」은 서창 없이 본사부터 시작하고 있다.
[내용]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의 이동규가 부른 「새타령」은 민간에서 부르다 보니 사설의 오류와 와전이 적지 않다. 귀에 들리는 대로 부르는 구비전승의 특징이다. 자료에 수록된 텍스트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와전이 많은 민간본을 잘 해제된 정본과 비교해 보는 것도 묘미가 있다.
새가 새가 날아든다 새 중으는 봉황새 남풍조차 떨쳐가니 구만리 장천으 대붕새 // 문왕이 나 계시니 기산조왕에 봉황새 연안지후 깊은 회포 굴이나 담은 공작이 //
함구곡실 무인천 출출비조 물새들은 농촌화당으 짝을 지어 쌍거쌍쾌 날아든다 // 팔월점풍 높이 떴다 백지주호 보라매 금자를 유점 나리 가인상사 기러기 //
행진장애 수군 났으니 어여쁠사 자란새 약수 삼천리 먼먼 길 서왕모의 창조새 // 유목광인 석기산 처냥하던 앵무새 이리재울 요사지인 백년초 불협해 //
저쑥국새 울음 운다 이산에 가도 쑥국 저산에 가도 쑥쑥국 앵맹이는 도리도리 // 저 무슴새 또 울어 경술년 태풍시절으 쌀 열두 말을 퍼주었어도 굶어 죽은 할미새 //
저 무슴새 또 운다 저 무슴새가 또 우나
[의의와 평가]
「새타령」은 남도잡가류에 속하는 민요로 통속성이 강하지만,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지역적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