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레미콘 제조업체.

[개설]

1960년대 초까지 전봇대는 대체로 벌목한 나무를 가공하여 세웠다. 전봇대용 목재를 구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을 파괴해야만 하였고, 이에 대신할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1964년에 설립된 삼원산업이 그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바로 콘크리트 전봇대의 개발이었으며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 이후 삼원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콘크리트 전신주 회사가 되었으며, 이 삼원기업이 바로 현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원기업의 전신이다.

[설립 목적]

원기업은 레미콘, 흄관, 전봇대, 파일 등을 생산 판매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64년 9월 수유리[현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에 삼원산업주식회사로 창립되었으며, 1988년 10월 국민은행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1991년 7월에는 철골, 설비 부문 전문 건설 면허를 취득하였고, 1994년에는 콘크리트 펌프카 사업을 개시하였다. 1998년에는 8월에 삼화기업 경영권을 양도받았고, 9월에는 흄관, 전봇대, 레미콘 공장 임대 계약과 더불어 원심력 P.C 전봇대, 파일, 흄관, 레미콘 KS 표시 허가를 취득했으며, 12월에는 매출 22억 원을 달성하였다.

1999년 2월 품질 인증[GQ] 마크를 획득하고 3월에 김영보 대표 이사가 취임했으며, 8월에 국제 표준화 규격 ISO 9002 인증서를 획득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고, 매출액 126억 원을 달성하였다. 2000년 삼화기업을 인수하였으며 2001년 10월 삼원산업을 주식회사 원기업으로 변경하고 창사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2008년 일본 요시모토폴과 기술 제휴를 하면서 디자인폴을 세웠으며 2009년 국내 최초로 대리석 질감의 차세대 폴인 디자인폴(designpole) 개발에 성공하였다. 2010년 서울 우수 공공 디자인 인증으로 제품 품질을 입증받기도 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요 생산품은 콘크리트 전신주이며 레미콘, 고강도 콘크리트 및 칼라 콘크리트 전봇대, 원심력 수로관도 생산하고 있다. 나아가 통합지주, 신호등주, 가로등, 보안등, 벤치, 펜스 등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주력 생산품으로 혼합석재 연구를 통한 칼라 디자인폴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현황]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본사의 종업원 수는 100명이며, 디자인폴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40-6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 자본금은 8억 원이며, 자산 총액은 262억 7500만 원, 매출액은 206억 7200만 원이다. 원기업을 중심으로 회장, 부회장, 디자인폴 사업본부 아래에 생산·제품기획부와 연구소가 있으며 디자인폴 아래로는 디자인실, 홍보팀, 영업마케팅팀이 있다. 현재 디자인폴에서는 전기차를 충전하는 전신주도 개발 중에 있다.

[의의와 평가]

경영진은 수익의 1/3은 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하고, 1/3은 직원에게 돌려주며, 1/3만 가족을 위해 쓰겠다는 ‘3·3·3원칙’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정신은 양주시의 발전 방향과 잘 부합하고 있으며, 양주시의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