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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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梧山里 神木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산7 |
집필자 | 서영각 |
원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산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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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신앙 유적 |
[정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절음매기마을에 있었던 신목.
[개설]
오산리 신목은 절음매기마을 사람들이 믿음의 대상으로 삼은 민간 신앙 유적으로, 마을의 수호신이 이 신목에 깃들어 있는 것으로 믿었다. 그리하여 해마다 이 나무에 제사를 지냈으며, 5년마다 한 번씩 대동굿을 펼쳐 치성을 드렸다. 신목이 있는 곳은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절음매기마을로 ‘단촌’이라고도 불리었다.
[위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산7번지[권율로 1373-86번지] 절음매기마을에 있던 고목나무이다. 2011년 현재 아파트가 세워지면서 존재하지 않는다.
[형태]
수백 년이나 된 고목으로 우람한 모습을 하여 마을 사람들이 매우 신성시하였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의례]
마을의 안녕과 마을 사람들의 무사태평을 위해 제사를 지내던 나무라 해서 신목이라고 불렀다. 해마다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5년마다 만신을 데려다가 이틀씩이나 대동굿을 하였다고 한다. 제사를 지내거나 굿을 할 때는 무탈하고 부정을 타지 않은 사람을 골라 제관을 맡겼으며, 검은 돼지를 제물로 바치고, 제사가 끝나면 만신에게 쌀이나 벼로 사례를 하였다.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신이 사는 신물(神物)로 숭배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전국적으로 거수 영목(巨樹靈木)을 숭배하는 토착 신앙은 한국에 오랜 전통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전통은 1970년대를 끝으로 사라지고, 나무나 돌과 같은 자연물에 신이 산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양주 지역에도 신목이 있었던 흔적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오산리 신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