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5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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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뿔치레」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이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0년 11월 17일 - 국가 무형 문화재 제7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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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
가창권역 | 양주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618-2 |
성격 | 민요|의식요 |
기능 구분 | 의식요 |
가창자/시연자 | 김인기|김환익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무형문화재 |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뿔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개설]
「뿔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머리에 난 뿔의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뿔치레」라고도 한다. 「머리내력」 다음에 영감이 「뿔내력」을 시작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29쪽에 실려 있다. 「뿔내력」은 당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주민 김인기[양주소놀이굿 기능 보유자]와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이 소장하고 있는 가사집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김인기 소장본을 기준으로 하여 양주문화원 향토사료조사팀이 정리하였다.
[구성 및 형식]
뿔의 여러 가지 형상에 대한 묘사를 나열하고 있다. ‘쌍쌍’, ‘둘둘’ 등 의태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위, 옆으로 방향의 차이를 두고 천지각과 비녀뿔을 대조시키고 있다. ‘흑각비나’는 흑각으로 만든 비녀를 말하는 것으로, 흑각은 빛깔이 검은 물소의 뿔을 일컫는다. 한편 오뉴월의 모깃불, 정월 대보름의 횃불 등 ‘-불’이 ‘뿔’로 발음되는 것을 고려하여 발화적인 언어 유희로 사용된 단어들도 있다.
[내용]
우걱 뿔이면 작박뿔/ 별백힌 노구뿔/ 쌍쌍 을러 사족뿔/ 둘둘말어 방석뿔/ 위로 뻗은건 천지각/ 옆으로 뻗은건 비녀뿔/ 흑각비나는 물소뿔이요/ 개천바닥에 새우뿔/ 오뉴월 영천에 모깃불/ 정월 보름엔 횃불인데/ 어떤 뿔을 찾으시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소놀이굿에 나오는 소의 뿔은 전통적으로 짚을 꼬아 만들어 사용한다.
[현황]
양주소놀이굿은 현재 양주소놀이굿보존회를 통하여 전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양주소놀이굿은 경기도 북부 지역의 독자적인 무당굿놀이로 재인식될 필요가 있으며, 의의 역시 이 점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뿔내력」에서는 소뿔의 형상을 설명하면서 여러 뿔[작박뿔·노구뿔·사족뿔·방석뿔·비녀뿔·물소뿔·새우뿔]의 모양을 나열하고, 이어 ‘뿔’과 유사한 음으로 불리는 모깃불과 횃불까지 언급하며 동음반복에 의한 운율과 언어 유희적 재미를 같이 추구한다.